thebell

전체기사

덩치 키운 미래에셋생명, 해외혼합형 수익률은 [상반기 변액보험 운용분석 / 해외혼합형]펀드 13개중 10개 '마이너스'

이충희 기자공개 2016-07-21 13:23:05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7일 10: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외혼합형 변액보험펀드 강자 미래에셋생명이 올 상반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미래에셋생명이 보유한 13개 해외혼합형펀드 중 10개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익률은 좋지 않았지만 순자산 증가분은 대부분 미래에셋생명이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채권혼합형인 '글로벌 MVP 30'에서만 순자산이 182억 원 증가, 신한생명을 추월하며 이 부문 업계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수익률이 좋지 않았던 일부 중위권 보험사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주식혼합형에서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채권혼합형에서는 PCA생명이 수익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주식혼합형, 미래에셋 12개 펀드 중 10개가 '마이너스'

The WM에서 지난 6월말 기준 미래에셋생명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6개월 유형수익률이 -2.37%를 기록했다. 보유한 펀드 12개 중 10개 상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순자산 총액이 1000억 원을 넘는 주력 펀드들이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순자산 1643억 원인 '글로벌 MVP 50'의 수익률은 -1.38%, '글로벌컨슈머섹터혼합자산배분형'(1462억 원) -3.18%, '글로벌 MVP 60'(1462억 원) -1.99%다. 이 펀드들의 운용사는 모두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다.

1

6개월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보험사는 BNP파리바카디프(2.76%)와 하나생명(0.96%) 등 두 곳이다. BNP파리바카디프의 '아시안에셋인컴재간접'은 순자산이 12억 원으로 적지만 수익률 6.46%를 기록, 업계 톱에 위치했다. 위탁운용사는 슈로더투신운용이었다.

이 밖에 동양생명(-2%), AIA생명(-5.05), 메트라이프생명(-5.92%) 등 대부분이 마이너스 유형수익률을 나타냈다. 특히 순자산 197억 원으로 AIA생명의 간판인 '글로벌인컴(재간접형)'은 수익률이 -6.07%로 업계 최저를 기록했다. 위탁운용사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이었다. 업계 전체 평균은 -2.45%로 나타나 전년말 수익률 -2.71% 보다는 조금 좋아졌다.

미래에셋생명의 해외주식혼합형 변액보험펀드 12개에서 전년말 대비 순자산은 총 429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운용사들은 모두 순자산이 줄어든 가운데 미래에셋생명만 증가했다.

◇해외채권혼합형, 수익률·순자산 1위 싹쓸이한 PCA생명

해외채권혼합형 변액보험펀드의 올 상반기 수익률은 작년 말 대비 개선됐다.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7개 운용사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업계 평균 -3.39%였지만 이번에는 1.03%로 플러스 수익으로 돌아섰다.

수익률과 순자산 모두 PCA생명이 수위를 차지했다. PCA생명은 보유한 3개 펀드에서 작년 말 대비 74억 원 순자산이 증가했다. 수익률은 3.51%로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2

순자산이 424억 원으로 가장 큰 'PCA글로벌 멀티인컴'의 수익률은 6.13%로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순자산 241억 원인 'PCA미국 인컴앤그로쓰'가 -0.11%, 6억 원인 'PCA 미국 인컴앤그로쓰(환헤지형)'가 -0.05%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위탁운용사는 3개 펀드 모두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다.

순자산 총액 기준 업계 2위인 푸르덴셜생명은 7개 보험사 중 유일하게 수익률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평균은 -3.12%였고 보유한 2개 해외혼합형 펀드에서 각각 수익률이 -4.54%, -0.73%를 나타냈다. 위탁운용사는 역시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었다.

미래에셋생명은 '글로벌 MVP 30' 펀드의 수익률이 1.22%를 기록하며 업계 평균 보다 소폭 높은 성과를 냈다. 순자산은 182억 원 대폭 증가해 업계 전체 증가분 221억 원 중 대부분을 차지했다.

'글로벌이머징혼합안정형' 1개 펀드를 보유한 신한생명은 수익률 0.61%로 평균을 밑돌았다. 전년 말 대비 순자산은 9억 원 줄어들어 순자산 총액 순위에서 미래에셋에게 추월당했다. 이 밖에 라이나생명이 3.16%, AIA생명 2.05%, KB생명 0.37% 등을 기록하며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