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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지점장 교차인사 단행 지점 919곳 중 155곳 교체, 다음주 직원대상 교차인사 예정

안경주 기자공개 2016-07-08 18:17:36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8일 18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EB하나은행이 옛 외환은행과의 전산시스템 통합 이후 지점장급 교차 인사를 단행했다. KEB하나은행 전체 지점장의 17% 가량이 자리를 옮겼다. 지난달 지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차인사에 이어 두번째다.

KEB하나은행은 8일 본부 부서장, 지점장, 기업금융전담역(RM), PB센터장 등 193명의 이동 인사를 실시했다. 이 중 지점장은 155명에 달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전산시스템 통합 이후 지점장에 대한 교차 발령이 특징"이라며 "지점 직원들에 이어 두번째"라고 말했다.

교차인사는 옛 하나은행 직원을 옛 외환은행 지점으로, 옛 외환은행 직원을 옛 하나은행 지점으로 각각 발령내는 형태다. 이번 인사에서 KEB하나은행의 전체 지점 919곳(2016년 6월 말 기준) 중에서 155곳의 지점장이 바뀌었다. 이는 전체 지점 수의 약 17% 수준이다.

앞서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1일자로 옛 하나은행 직원 695명, 옛 외환은행 직원 669명 등 총 1364명에 대한 교차인사를 단행해 직원들을 재배치했다. 이후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7일 전산시스템 통합을 완료해 물리적 통합을 마무리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옛 하나은행 직원과 옛 외환은행 직원간 '화학적 결합'이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산시스템 통합에 따른 시너지를 극대화해 '원뱅크'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지점 직원에 대한 교차인사의 경우 전산시스템 통합을 앞두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성격이 컸던 반면 이번 지점장 교차인사는 원뱅크 체제 구축을 위한 인력재배치 성격이 크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다음주 지점장 이후 직원들에 대한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직원간 추가 교차 인사를 단행해 인력 재배치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옛 하나·외환은행 중복 지점 10곳을 통폐합한데 이어 연말까지 50여 개 지점을 줄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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