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현금 유동성 대부분 한국證이 관리 랩·신탁 통해 870억 운용‥유증 통해 3000억 자본금 마련
한희연 기자공개 2016-07-13 11:05:36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1일 16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준비법인이 상당수의 현금 유동성을 계열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카카오뱅크 준비법인인 '한국카카오'는 11일 계열회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단기채권랩과 신탁 등을 통해 현금유동성을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탁 상품의 경우 570억 원, 단기채권랩은 300억 원을 운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한국카카오가 한국투자증권에 가입한 신탁 상품은 세 가지다. 지난 4월에는 6개월 만기의 정기예금형 신탁에 100억 원을 맡겼다. 이자율은 1.97%다. 같은 날 1년 만기의 정기예금형 신탁에는 170억 원을 2.20%에 맡겼다. 지난 6월에는 3개월 만기의 CP맞춤형 신탁에 300억 원을 위탁했다. 해당 상품의 수익률은 1.38%다.
단기채권랩 상품의 경우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6건의 매입·매도 실행을 통해 지난달 16일 기준 300억 원의 잔액을 보유하고 있다. 수익률은 1.55~1.70% 사이다.
한국카카오는 올해 1월 9억 원의 자본금으로 준비법인을 시작했다. 이후 3월 15일 주주회사를 대상으로 991억 원 규모의 1차 유상증자를 단행, 1000억 원의 자본금을 마련했다. 1차 유상증자 이후 한국투자금융지주는 54%, 카카오는 10%, 국민은행은 10%의 한국카카오 지분을 갖게 됐다.
한국카카오는 본인가 신청 직전 2000억 원의 추가 증자를 단행, 3000억 원의 자본금으로 카카오뱅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연초 준비법인 설립 당시 2500억 원을 한번에 출자해 인터넷은행 설립 준비를 시작한 K뱅크와는 대조적으로 단계적으로 자본금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한국카카오 관계자는 "어차피 설립 준비 단계에서 초반부터 많은 자본금을 가져갈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저금리 상황에서 유동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시장 환경을 감안, 단계적으로 자본금을 확충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본다"며 "본인가 신청 직전 나머지 자본금을 마련해 은행 운영에 필요한 기본요건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인가 신청은 오는 11~12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