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로보 기반 공모펀드 만든다 연내 출시 목표…로보업체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와 협업
최은진 기자공개 2016-07-18 14:27:31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4일 16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로보어드바이저에 기반한 공모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현재 투자 알고리즘 전문업체와의 협업 하에 상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연내 상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로보어드바이저에 기반한 펀드 출시를 위해 테스크포스팀(TFT)을 꾸렸다. 상품 개발과 관련된 주식운용본부, 리서치본부, 상품개발본부, IT개발본부 등의 인력이 포함됐다.
TFT는 투자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업체인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Qraft)와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로보어드바이저에 기반한 펀드의 가장 중요한 점은 투자 기법을 어떻게 모델링하느냐기 때문에 자체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데이터에 기반한 통계적인 방법론을 통해 알고리즘 트레이딩 전략을 개발 및 운용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다. 시장경험, 직관 및 데이터로 가격 움직임에서 발생하는 패턴을 인지하고 과거 데이터 분석을 통해 패턴의 유효성을 검증한다. 이후 이를 전략화 하는 방식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금융그룹인 톰슨로이터와 전세계 대형 금융기관과 자산운용사, 헤지펀드 등에 자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MOU를 맺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 초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으로부터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등 최근 변화하는 트렌드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 지시에 따라 관련 TFT 구성에 착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뿐 아니라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도 로보어드바이저와 관련된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운용·상품·리서치·IT 등과 함께 로보어드바이저 관련 상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차별화 된 알고리즘을 개발해 이를 운용에 접목시키는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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