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스플릿 SK케미칼, 수요예측으로 투자심리 확인 SK케미칼, 신평 3사 모두 등급 달라...센트럴시티, 장기물 수요에 집중
이길용 기자공개 2016-07-19 08:29:0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8일 07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용등급 스플릿이 발생한 SK케미칼이 이번주(7월 18~22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SK케미칼은 신용평가사들의 정기평가 과정에서 3사 모두 다른 등급 및 전망을 평정받았다.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를 통해 시장이 바라보는 신용등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센트럴시티도 이번 주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다. AA급 우량 회사채로 분류되는 센트럴시티는 5년물을 3년물보다 4배 늘려 발행에 도전할 계획이다. 기준금리 인하 이후 AA급 장기물 투심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SK케미칼, 신평 3사 모두 스플릿...발행 금리로 신용도 확인
SK케미칼은 오는 19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트렌치는 2년물과 5년물로 구성했으며 각각 600억 원과 300억 원을 모집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SK케미칼은 1200억 원까지 증액 발행이 가능하다고 신고서에 명시했다.
희망 금리 밴드는 2년물과 5년물 개별 민평에 각각 '-10~20bp'와 '0~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지난 15일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SK케미칼의 2년물과 5년물 개별 민평은 각각 2.4%와 3.06%를 기록했다.
SK케미칼은 신용평가사들의 이번 정기평가를 통해서 스플릿이 오히려 더 심화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2일 SK케미칼의 신용등급을 A0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보름 뒤 NICE신용평가는 한기평과 마찬가지로 A0의 신용등급을 부여했지만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가장 늦게 평정을 마친 한국신용평가는 SK케미칼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한 노치 내렸다.
SK케미칼은 각 평가사로부터 모두 다른 등급과 전망을 평정받은 이례적인 회사채 발행사로 꼽힌다. 평가사들의 생각이 모두 달랐던 만큼 투자자들의 투심을 통해 신용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A0 회사채의 2년물과 5년물 등급 민평은 각각 2.24%와 2.85%를 기록했다. A- 등급 민평은 각각 2.49%와 3.37%였다. SK케미칼의 개별 민평은 A~A- 사이에 위치해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금리를 통해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신용등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케미칼은 A급 회사채로는 이례적으로 5년물 발행에 도전한다. 신용등급 스플릿이 난 상황에서 5년물을 트렌치에 포함시켜 장기물 투자 수요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딜은 미래에셋대우가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다. 인수단으로는 SK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LIG투자증권이 참여한다. SK케미칼은 이번 딜의 난이도를 고려해 수수료를 30bp 지급한다.
◇ 센트럴시티, 5년물 집중...장기물 투심 확보 관건
센트럴시티는 SK케미칼 수요예측 다음 날인 20일 투자자를 모집한다. 3년물은 300억 원을 모집하며 5년물은 3년물보다 4배 많은 1200억 원을 찍을 계획이다. 센트럴시티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2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이 가능하다.
희망 금리 밴드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개별 민평에 '-10~10bp'와 '0~2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지난 15일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센트럴시티의 3년물과 5년물 개별 민평은 1.56%와 1.71%를 기록했다. 밴드 안에서 금리가 결정될 경우 모두 1%대의 금리로 조달이 가능하다.
센트럴시티는 장기물인 5년물에 집중하는 조달 전략을 선택했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금리가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높은 절대 금리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을 모집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5년물의 밴드 상단을 20bp까지 높였다.
센트럴시티 회사채 딜은 KB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인수단에는 IBK투자증권, SK증권,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수수료는 15bp로 SK케미칼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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