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7월 11일 10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케미칼(A-)이 1년 반만에 공모채 시장을 찾는다. 이달 말과 내달 예정된 회사채 만기(900억 원)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이달 말 900억~1000억 원 가량의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한 가운데 인수단 구성을 추진 중이다. 트랜치(tranche)는 2년·3년·5년물 가운데 두 가지로 추릴 계획이다. 수요예측은 이달 20일에 진행한다.
조달 자금은 이달 29일(400억 원), 내달 23일(500억 원) 예정된 만기 회사채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당시 조달 금리는 각각 4.830%, 3.540% 수준이다. 이날 기준 SK케미칼의 3년물과 5년물 개별 민평금리가 각각 2.63%, 3.08%인 점을 감안하면 조달비용을 대거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SK케미칼이 공모채 시장을 찾은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8개월여 만이다. '부정적' 등급전망(Credit Outlook)이 달린 이후 처음이었다. 당시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각각 200억 원, 400억 원 가량씩 조달을 추진했다. 하지만 수요예측 결과 3년물에서 유효 수요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SK케미칼이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기관투자자들에게 제시할 공모 구조를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신용도에 대한 국내 신용평가사 3곳의 평가와 근거가 모두 엇갈리고 있어 트랜치, 금리밴드 등을 설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국내 신용평가사들의 SK케미칼에 대한 신용평가는 제각각이다. 유효 등급은 지난해 8월 A-로 떨어진 이후 지난달 17일 다시 A0로 복귀했다. 하지만 6일 만인 23일 한국신용평가가 정기평가를 내놓으면 다시 A-로 조정됐다.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여전히 A0로 평가했다.
SK케미칼은 지난 1969년 설립 이후 폴리에스터 원사와 직물을 생산하는 화섬사업에 주력했다. 2000년 휴비스㈜ 설립(장섬유 분사)을 시작으로 채산성이 열위한 섬유사업 구조조정을 지속했다. 장기 성장성과 수익 기반을 보유한 그린케미칼 및 생명과학 중심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SK케미칼은 지난해 1조 399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각각 185억 원, 694억 원을 창출했다. 세 가지 지표는 지난 2013년 이후 완연한 하락세를 이어왔다. 2013년 당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4846억 원, 713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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