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中서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후·숨' 럭셔리 화장품 돌풍,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노아름 기자공개 2016-07-27 07:59:02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6일 18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생활건강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내 3개 사업 부문(화장품·생활용품·음료)이 고루 성장했으며, 특히 '후', '숨' 등의 화장품 브랜드가 중국에서 선전을 펼쳤다.26일 LG생활건강은 2분기 매출액 1조 5539억 원, 영업이익 2254억 원을 각각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5%, 34.1%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액은 2005년 3분기 이후 44개분기 연속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2분기 이후 45개분기 증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11년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3조 732억 원, 영업이익 458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6%, 32.4% 증가했다. 반기 실적 역시 사상 최대치로 상반기 매출액이 3조 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화장품·생활용품·음료 3개 사업 부문 중 화장품 부문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화장품 사업은 매출액 8199억 원, 영업이익 152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33.1%, 55.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8.6%를 기록해 2.6%포인트 증가했다. 화장품 부문의 뒤를 생활용품이 이었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액 3737억 원과 영업이익 374억 원을 기록, 각각 7.4%, 6.0% 증가했다. 음료 사업은 매출액 3603억 원, 영업이익 352억 원으로 각각 3.8%, 2.8% 증가했다.
럭셔리 화장품군의 고성장이 화장품 실적을 견인했다. LG생활건강은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등의 브랜드를 럭셔리 화장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럭셔리 화장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6% 성장했으며, 특히 '숨'의 성장률은 122%로 5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중 가장 높았다. '후'는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숨'은 중국 백화점과 온라인 몰 등의 채널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후'는 중국 내 백화점 매장을 전년 동기 111개에서 현재 140개 까지 늘렸다. 이로 인해 럭셔리 화장품 군이 전체 화장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로 높아졌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코스메슈티컬 브랜드의 럭셔리 화장품 포지셔닝을 강화했다. 최근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CNP Rx'를 백화점에 입점시켰으며, 이를 통해 해당 브랜드의 포지셔닝 전략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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