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8월 01일 14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이 캐나다 자원개발업체에 선급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원자재 물량을 확보했다. 공격적인 트레이딩 활동이 가능한데다 원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영국법인은 캐나다 자원개발업체인 오바나(Orvana)와 금, 구리정광(Copper Concentrate)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30개월로, 삼성물산은 오바나에 선급금 조로 1250만 달러를 지급한다.
종합상사의 트레이딩 사업은 광산 지분투자를 통해 정해진 물량을 확보하는 것과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물량을 받아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삼성물산이 선급금을 지급하는 형태로 원자재 확보에 나선 건 이례적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오바나 측과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선급금을 지급하고 이에 맞춰 물량을 확보하는 거래를 진행하게 됐다"며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에서 원자재를 구매하게 돼 향후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나는 스페인과 볼리비아 등지에서 다수의 광산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인에 위치한 엘 바이예 광산(EL Valle Mine)에서 생산한 금과 볼리비아 돈마리오 광산(Don Mario Mine)에서 채굴한 구리정광을 삼성물산에 공급한다.
삼성물산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오바나와 파트너 관계를 돈독히 유지해나갈 전망이다. 트레이딩 사업은 물량을 많이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 판매처와의 협상력도 높아지는 등 다방면에서 전략적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트레이딩 사업은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파트너사를 얼만큼 보유했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며 "오바나와도 파트너십을 계속 유지해나가고, 추가 파트너사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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