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온타리오 프로젝트 '속도' 3단계 태양광발전 연내 완공…풍력발전 내년초 PF 마무리
이윤재 기자공개 2016-07-11 08:10:4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7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이 6년에 걸쳐 추진 중인 온타리오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연말까지 온타리오 프로젝트 3단계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을 마무리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사우스게이트시와 윈저시에 각각 50MW씩 총 1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건설한다. 나머지 풍력발전단지 조성도 내년 초까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마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온타리오 프로젝트가 마지막인 3단계에 돌입했고, 태양광 부문은 약 4억 달러 규모의 PF 조달을 마치고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풍력의 경우 발전 부지가 2개로 나뉘어 있어 PF협의와 착공 시기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0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와 풍력 및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계약을 체결했다. 총 발전용량은 1369MW, 사업비는 5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생산된 전력은 전력판매계약(PPA)에 따라 온타리오주 전력청에 판매한다. 삼성물산은 사업 구상에 따른 오거나이징수익(Organizing Fee)과 발전단지 운영수익을 챙긴다.
온타리오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나뉘어 건설되며 태양광과 풍력의 파트너가 다르다. 태양광은 캐나다 금융사인 CC&L, 풍력은 패턴에너지(Pattern Energy)와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1단계는 사우스켄트(풍력 270MW)와 그랜드신재생(풍력 150MW, 태양광 100MW) 두 개로 이뤄져 있다. 2단계는 K2(풍력 270MW), 아모우(풍력 180MW), 킹스톤(태양광 100MW)으로 구성됐다. 3단계는 사우스게이트(태양광 50MW), 윈저(태양광 50MW), 벨리버(풍력 100MW), 노스켄트(풍력 100MW) 등 4개로 진행한다.
삼성물산과 CC&L은 지난달 온타리오 프로젝트 1단계 태양광 PF에 대해 리파이낸싱을 진행했다. 리파이낸싱 규모는 약 6억 달러다. 1단계 태양광발전단지는 상업생산에 들어가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는 만큼 리파이낸싱을 통해 이전 보다 낮은 수준의 금리로 변경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온타리오 프로젝트 1단계 태양광 발전단지는 파트너사인 CC&L 주도로 리파이낸싱에 성공해 여러 측면에서 이점을 얻었다"며 "2018년 3단계 풍력발전사업(200MW)까지 완료되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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