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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매출 늘었는데 수익성 내리막 판관비 지출 '영업이익' 적자전환, 개인정보 유출 손배소 '과제'

노아름 기자공개 2016-08-18 09:39:56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6일 13: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터파크가 엔터테인먼트 부문 선전을 기반으로 2분기 매출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다만 해외 항공권 판매 확대에 따른 판관비 지출과 뮤지컬 제작 원가 부담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인터파크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이 1028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57억 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고,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5.6%를 기록했다.

인터파크 2분기 경영실적 변동 추이(4년)

엔터테인먼트 부문 제작 공연 매출 증대가 외형 성장으로 이어졌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277억 원을 전년 동기대비 66% 증가했다. 매출 비중 역시 27%로 전년 동기대비 7%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인한 공연 시장이 위축이 기저효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는 투어, 엔터테인먼트, 쇼핑, 도서 등 4개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 서클컨텐츠컴퍼니의 공연 수익도 매출액에 반영됐다. 서클컨텐츠컴퍼니는 뮤지컬 '마타하리'를 초연해 매출액 91억 원을 기록했다. 서클컨텐츠컴퍼니는 인터파크의 6개 자회사 매출 총액(172억 원)중 기여도(53%)가 가장 높았다.

투어부문에서는 해외 항공권 판매 확장 기조로 대규모 손실이 불거졌다. 인터파크 측은 "투어 항공권 볼륨 확대 전략을 시행했고 이에 따라 판매촉진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판매촉진비는 8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했다. 지급 수수료는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했다. 인터파크 측은 지급 수수료 증가 요인으로 외부 홈쇼핑 및 항공권 판매수수료 증가를 꼽았다.

2분기 인터파크 엔터테인트부문의 거래 총액은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했다. 특히 스포츠/전시 카테고리의 거래 총액이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했다. 인터파크는 기존 프로야구 넥센 구단의 티켓만 판매했지만 두산, LG 등 신규 구단으로 티켓 판매 범위를 넓혔다.

인터파크는 지난 6월 강동화, 박진영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인터파크 측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대표이사 변경을 수반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는 현재 개인정보 유출 이슈를 매듭 지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 5월 익명의 해커로부터 서버를 해킹당한 인터파크는 7월 이같은 사실을 인지했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 회원 77명은 지난 1일 서울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소장을 제출했다. 대리인은 법무법인 평강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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