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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모바일 날개 달았다 쇼핑사업부 거래 265% 증가, 네이버 제휴로 고객 확대

연혜원 기자공개 2015-12-18 08:30:16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7일 08: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터파크가 모바일 채널을 강화하며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엔터테인먼트(ENT)사업부와 투어사업부도 업계점유율 1위를 굳혀나가고 있다.

올 들어 강화된 모바일 채널은 전 사업부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실질적으로 인터파크의 모바일 판매 비중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쇼핑사업부의 모바일 거래액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다. 17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쇼핑사업부의 올해 3분기 모바일 거래액은 전년동기보다 약 2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터테인먼트사업부는 44%, 도서사업부는 41% 증가했다.

쇼핑사업부는 모바일 거래 증가에 힘입어 올 3분기 말 기준으로 전년동기 보다 27.3% 매출성장했다. 전 사업부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성장률이다. 쇼핑사업부의 올 3분기 누적매출은 541억 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의 모바일 제휴가 쇼핑사업부의 고객수를 급속도로 증가시켰다.

쇼핑사업부는 매출고성장으로 적자규모도 축소시켰다. 쇼핑사업부의 올 3분기 누적 영업적자 규모는 3억 원으로 전년동기(10억 원)보다 7억 원 가량 줄어들었다.

쇼핑사업부 외에도 전 사업부의 모바일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투어사업부의 모바일 판매 비중은 올 2분기 32%에서 3분기엔 37%까지 확대됐다. 엔터테인먼트사업부의 경우 2분기엔 22%였던 비중이 3분기엔 24%로 상승했다. 도서사업부의 경우 2분기 17%였던 비중이 3분기엔 20%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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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고객 끌어들이기에 성공하며 인터파크 내에서 기존 강자였던 엔터테인먼트사업부와 투어사업부도 올해 업계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터파크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투어사업부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 551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449억 원)보다 22.7% 매출성장했다. 다만 패키지상품 판매를 촉진하는 과정에서 마케팅 비용이 전년동기보다 약 29억 원 증가해 이익은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4억 원으로 전년동기(98억 원)보다 53.1% 줄었다.

인터파크 측에 따르면 투어사업부의 판매총액은 전년동기보다 20% 증가하며 전체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투어상품 중에서도 국내 여행 상품 판매가 전년동기 보다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전략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해외패키지의 경우 송출객수는 전년동기보다 43% 증가했다.

투어사업부는 중국 여행사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해외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중국 2위 여행사인 취날닷컴(Qunar.com)과 국내 숙박 데이터베이스(DB) 제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8월 중순부터 중국 취날닷컴에서 인터파크가 보유한 약 700여 개 국내 숙박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사업부는 3분기까지 매출 593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동기(474억 원)보다 2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77억 원)보다 48% 증가했다.

도서사업부와 쇼핑사업부는 적자 규모를 축소시키며 수익성을 전반적으로 개선시켰다.

도서사업부의 경우 올 3분기 누적 영업적자 규모는 약 866만 원으로 전년동기 영업적자 규모가 약 50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올해부터 실시된 도서정가제가 도서사업부의 수익성을 개선시켰다.

인터파크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연결기준에서 2889억 원으로 전년동기(2812억 원)보다 1.7%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76억 원으로 전년동기(115억 원)보다 52.3% 증가했다. 순이익은 121억 원으로 전년동기(76억 원)보다 59.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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