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PTV' 수익성 보다 시너지에 방점 결합상품 통해 가입자 기반 유지 효과, 올해 BEP달성 예상
장소희 기자공개 2016-08-19 10:14:40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8일 14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IPTV사업에서 자체적인 수익성보다는 기가인터넷 등 다른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 집중을 택했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 불발로 한숨은 돌렸지만 IPTV 기술과 서비스 향상을 통해 유료방송시장 주도권을 계속 가져가기 위해서다.KT는 18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올레TV에어(olleh TV air)' 출시행사를 열고 IPTV를 무선으로 연결해 집안 곳곳에서 UHD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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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레TV에어 서비스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이 공식적으로 M&A 불가 판정을 받은 이후 KT가 처음으로 내놓는 IPTV 서비스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M&A 불발로 KT와 같은 경쟁사들은 한숨을 돌렸지만 SK텔레콤이 유료방송사업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통해 더 공격적으로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KT는 이처럼 한 고비를 넘긴 상황에서 IPTV의 수익성을 쫓기보단 아직은 결합상품을 통해 다른 사업들과의 시너지 창출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유희관 KT미디어사업본부장(상무)은 이날 출시행사에서 "올레TV는 단일 사업으로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기가인터넷 등 핵심 서비스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당장의 수익보다는 유료방송업계를 리드하고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KT를 비롯해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3사는 아직까지 IPTV 사업으로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IPTV 가입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지상파 재송신료 등 비용 규모가 커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중 IPTV 점유율 1위인 KT는 올해 가입자 증가를 통해 IPTV 손익분기점(BEP)을 처음으로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올 초 있었던 KT 2015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신광석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IPTV 수익 증가와 비용 개선으로 수익성 만회가 가능하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흑자전환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결합상품을 통해 전체 가입자 규모를 유지하는데 더 중점을 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KT가 타사 대비 강점을 나타내는 기가인터넷에서 사업 우위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IPTV 결합 상품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기가인터넷과 기가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사업 확장까지 염두에 둔다면 KT가 IPTV와 인터넷, 모바일 사업에서 시너지 창출에 더 공을 들일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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