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삼성증권 8.02% 매입…출자구조 단순화 18일 이사회 의결…금융지주사 전환 정지작업 해석
윤 동 기자공개 2016-08-18 19:31:25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8일 18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보험이 삼성화재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증권 지분(8.02%)을 모두 매입한다. 삼성생명은 기존에 보유한 삼성증권의 지분(11.14%)에 더해 삼성증권 지분을 19.16%까지 끌어올린다. 금융계열사 간 출자구조 단순화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삼성생명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증권 지분 매입 안건을 통과시켰다. 삼성화재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어 삼성증권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
이사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삼성화재가 보유하던 삼성증권 주식 613만 2246주(8.02%)를 이날 장 마감 이후 시간외대량매매 혹은 장외에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주식 매입에 드는 비용은 2343억 원이다. 삼성생명은 이번 주식 취득에 대해 "보험영업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고 보험자산 운용 수익을 제고하기 위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삼성생명이 금융지주회사 체제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금융지주회사가 되려면 금융자회사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지분율 30% 이상(비상장사는 50% 이상) 보유해야 한다. 삼성생명은 이전부터 삼성증권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었으나 보유 지분율은 10.94%에 불과했다.
삼성생명은 대외적으로 금융지주회사 전환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최근 몇 년 동안 사업구조 개편과 출자구조 단순화를 추진하며 금융지주사 체제 전환에 대비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삼성증권 지분 추가 매입은 지주회사 전환 계획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면서도 "금융 계열사의 지배구조가 지주회사 체제에 가까워지고 있기는 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 1월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카드 지분(37.45%)을 전부 매입했다. 이로 인해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보유 지분은 71.86%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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