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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에셋·신영證, 우미建 1380억 자금주선 완료 동탄신도시 아파트 건설용 택지 확보 자금…농협·흥국 등 참여

임정수 기자공개 2016-08-29 13:00:00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6일 14: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리아에셋증권과 신영증권이 우미건설의 아파트 부지 확보용 자금 1380억 원에 대한 자금 주선을 마무리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최근 금융권으로부터 138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조달한 자금은 동탄 신도시에 건설하는 아파트 '동탄 린스트라하우스 더레이크'를 건설할 택지 매입 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대출에는 농협중앙회가 500억 원,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450억 원, 경남은행이 285억 원, BNK캐피탈이 145억 원 규모로 참여했다. 선순위와 후순위 없이 모두 동일 순위로 대출 금리는 5%대 초반 수준이다.

우미건설이 매입하는 토지는 공공택지이기 때문에 대주단에 담보로 제공되지 않았다. 다만 경기도시공사와 개발이 완료되면 토지를 양도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은 뒤, 이를 담보로 제공했다. 담보 효력은 토지 담보와 유사하다는 평가다.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는 우미건설이 동탄 호수공원 앞 부지인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 건설하는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으로 전용면적 98~116㎡의 총 959가구 규모다. 개발 주체는 투자금융회사(PFV)인 '우미동탄제2차'다.

우미건설은 아파트와 더불어 대규모 복합 상업시설 '레이크 꼬모(Lake COMO)도 동시에 짓는다. 레이크 꼬모는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멀티플렉스, 음식료(F&B), 패션 등 다양한 업체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자금 주선 업무를 맡은 코리아에셋증권과 신영증권은 직접 대출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대출 구조를 만들고 대주단을 모으는 역할에만 충실했다.

주관사단 관계자는 "자금 모집 과정에서 우미건설의 신용도 이슈가 제기되기도 했다"면서 "동탄 신도시 사업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피력해 대주단 모집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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