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그룹 캐시카우 '롯데쇼핑·롯데건설' [Company Watch]LDE·윈도우 필름 등 납품, 신격호 회장 '후견인신청' 신정숙 일가 소유
길진홍 기자공개 2016-09-06 08:19:52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5일 15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이 비자금 수사와 맞물려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격호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인 신정숙 씨의 남편이 설립한 CY그룹과 롯데그룹 간 거래 관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CY그룹이 생산한 윈도우 필름과 LED 제품을 롯데쇼핑, 롯데건설 등이 소모하면서 중장기간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CY그룹은 사실상 롯데 주력 계열사와 거래를 통해 외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CY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씨와이글로벌은 지난 2014년 매출액 153억 원, 영업이익 2억 40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9.9%, 295% 올랐다. 대부분 매출은 물품 판매에서 비롯된 상품매출이다. 주업인 LDE조명과 음향장비, 농수산물 도매 등을 통해 일으킨 수익으로 분석된다.
이듬해인 2015년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는 경기 불황 등의 여파로 작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씨와이글로벌은 감사보고서에 물품 구매처와 판매처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관계사인 씨와이에코를 통해 롯데그룹과 간접적인 거래 관계 정황이 드러난다.
그룹의 관계사인 씨와이에코는 그 동안 롯데 다수 계열사에 LED 제품과 건축용 윈도우 필름 등을 납품해왔다. 롯데리아와 세븐일레븐을 비롯해 롯데연수원, 롯데호텔 등에 윈도우 필름을 판매했다. 롯데건설, 롯데정보통신 등의 계열사 사옥에도 씨와이에코가 만든 필름이 쓰였다.
이밖에 롯데백화점 일부와 롯데 역사관, 롯데마트 서울역 등 15개 점포 등에 씨와이에코가 생산한 LED 제품이 시공됐다. 중장기간 롯데 계열사에 물품을 판매해온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씨이와에코는 전체 물품의 약 80%를 롯데쇼핑, 롯데건설 등에 판매하고 있다. 유수홀딩스 등과도 일부 거래를 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와이에코의 주요 제품 구입처는 관계사인 씨와이글로벌이다. 결국 씨와이에코를 거쳐 씨와이글로벌의 물품이 롯데그룹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씨와이글로벌, 씨와이에코 등이 롯데와 직간접적인 거래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씨에스글로벌의 최대주주는 신정숙 씨의 장남인 최강용 회장으로 지분 29%를 소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으로 등재된 최조현 씨는 씨와이에코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다. 최 회장은 씨와이에코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또다른 관계사인 삼미에프앤지는 씨와이글로벌과 씨와이에코 지분 14%와 25%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오너일가 지분이 거미줄처럼 얽힌 가운데 씨와이로벌을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신 씨의 남편인 최현열 명예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롯데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 신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 지정을 신청한 인물이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신 총괄회장에 한정후견인 지정 결정을 내렸다. 신 씨의 장녀는 한진해운 회장을 지낸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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