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벡스운용, 헤지펀드 라인업 확충 '잰걸음' 운용사 전환 후 지난달 두 개 펀드 설정
최필우 기자공개 2016-09-09 09:58:22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6일 13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헤지펀드 운용사인 인벡스자산운용이 연달아 펀드를 설정하며 라인업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첫 헤지펀드를 출시한 데 이어 공모주펀드를 내놓으며 운용 펀드 유형을 늘려가는 중이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벡스자산운용은 지난달 31일 '인벡스공모주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를 설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이 PBS 파트너를 맡았고,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에서 예약 판매됐다.
공모주펀드 라인업 추가는 펀드 규모가 작은 신생운용사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에 유리하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규모가 일정 수준 이하인 공모주펀드들은 비슷한 규모의 공모주를 배정받을 수 있어 펀드 규모가 작을 수록 수익률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인벡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주관사마다 배정 기준이 다르지만 보통 펀드 금액이 작을 수록 투자자 개개인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커질 수 있다"며 "고객들 사이에 공모주 투자 수요가 있어 30억 한도로 예약을 받아 펀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설정된 '인벡스W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는 오늘부터 개인 고객 대상 판매에 들어간다. 판매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다. 인벡스W펀드는 PBS와 법인투자자들에게 시드머니 57억 원을 받아 운용 중이었다.
이번달 말에는 퀀트매매 기법을 활용하는 헤지펀드를 출시해 펀드 유형을 세 가지로 늘릴 예정이다.
인벡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운용사 전환 이후 유형별 펀드를 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유형별 1호 펀드 계좌가 다 차면 동유형 펀드를 추가로 설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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