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역대 최대 조달..1%대 금리 유지 5년, 20년물 총 2900억원…추가 발행 가능성 시사
김병윤 기자공개 2016-09-08 11:38:43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6일 15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산항만공사(AAA, 안정적)가 2900억 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했다. 회차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발행이다. 만기는 5년과 20년으로 구성했다. 5년물 경우 2009년 후 7년 만의 발행이다.기관투자자 수요는 3100억 원이 몰려, 우량 특수채에 대한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1%대 금리도 이어졌다. 부산항만공사는 연초 세운 계획 대비 950억 원어치 아직 덜 발행했다. 추가적인 시장성 조달 가능성이 있다.
6일 부산항만공사는 5년물 1000억 원, 20년물 2000억 원어치 내외 회사채 발행 입찰을 진행했다. 대표 주관은 교보증권이 맡았다.
입찰 결과, 기관 수요는 5년물과 20년물에 각각 1000억 원, 2100억 원이 몰렸다. 부산항만공사는 발행 물량을 2900억 원(5년물 900억 원, 20년물 2000억 원)으로 결정했다. 조달 금리는 5년물과 20년물이 각각 1.49%, 1.65%로 결정됐다.
5년물의 경우 금리 수준을 맞추기 위해 발행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항만공사가 가장 최근 5년물을 발행한 것은 2009년이다.
이번 발행은 이달 만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17일과 22일 각각 1500억 원, 1300억 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적절한 금리 수준을 고려해 발행 규모를 결정했다"며 "사업 프로젝트의 기간을 감안해 만기 구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발행 규모는 발행일 기준 가장 큰 규모다. 기존 발행일 기준 최대 발행 규모는 2013년 2100억 원어치다. 당시 부산항만공사는 10·20년물 각각 1300억 원, 800억 원어치 발행했었다.
부사항만공사 관계자는 "연초 5350억 원어치 발행할 예정이었다"며 "올 12월 발행 가능성이 있지만 당시 금리 수준 등 시장 상황을 감안해 발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함 부산항만공사는 총 4400억 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했다. 연내 추가적인 만기 물량은 없으며, 2017년 2월 1200억 원 어치 만기가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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