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PB 예비 인력풀 조성한다 140명 선발 예정…인력 확충·역량 강화 목적
최필우 기자공개 2016-09-12 10:10:06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8일 15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대리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예비 PB와 FA(Financial Advisor)를 모집하며 자산관리 인력 보강에 나섰다. 인력풀을 조성해 고객 자산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일찍부터 PB업무를 경험하게 해 전문성을 갖춘 PB인력을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차세대 PB/FA 공모'를 통해 예비 PB인력 지원자를 모집했다. 예정된 선발 인원은 140명이었으나 800명 안팎의 지원자가 몰려 심사 결과에 따라 선정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충원은 PB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을 조기에 교육해 역량 있는 PB 수를 늘리고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WM역량강화팀 한미숙 본부장은 취임 이후 PB 인력 확충과 역량 강화 방안을 구상해왔다.
우리은행은 근무 경력과 실적을 쌓은 FA에게 PB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선발 인원도 FA로 시작해 성과에 따라 향후 PB가 될 수 있다. 현재 우리은행 PB는 55명, FA는 587명이다.
PB와 FA는 각각 PB영업점과 FA영업점에 배치돼 근무한다. PB영업점은 강남과 부산에 위치한 두 투체어스 센터 포함 43곳이다. FA영업점은 585곳이다.
우리은행은 9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주말을 활용해 선발 인원 대상 연수를 진행한다. 선발 예정인 140명 중 60명 안팎의 인원은 연수를 마치고 하반기 인사를 통해 FA영업점에 배치될 예정이다. 나머지 선발자들은 내년 상·하반기 인사 때 FA영업점에 부임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승진예고제를 비롯한 PB 우대 제도를 마련하면서 PB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이 크게 늘어났다"며 "PB 인력 확충과 교육을 통해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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