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중국에 '클럽클리오' 3호점 오픈 투자유치·IPO 준비 맞물려 현지 공략 박차
한형주 기자공개 2016-09-20 08:56:06
이 기사는 2016년 09월 12일 15: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외자 유치와 상장 추진 등 국내외 자본시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색조 전문 화장품 브랜드 '클리오(CLIO)'가 중국에 세 번째 매장을 연 것으로 파악됐다. 2호점 오픈 이후 한 달이 멀다하고 추가 점포를 전개하며 현지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클리오는 지난주 중국의 한 쇼핑몰에 자체 브랜드숍인 '클럽클리오' 3호점을 개장했다. 현지 소비자 집객률이 높은 A급지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클리오는 지난 5월 중국 광저우의 복합 쇼핑몰 '시청두회'에 클럽클리오 1호점을 열었다. 중국 정부의 위생허가가 다 안 끝나 한국에서 취급하는 물량의 3분의 1만으로 영업을 시작했음에도, 오픈 후 한 달 동안 매출 약 1억 원을 벌었다. 한국에서도 명동을 빼면 이 정도 매출을 벌어 들이기가 쉽지 않다는 게 클리오 측 설명이다.
이는 클리오가 지난달 광저우 최고의 A+급지로 통하는 대형 쇼핑몰 '정가광장'에 2호점을 입점시킨 계기가 됐다.
|
클리오의 향후 성장 전략은 짧게는 중국, 길게는 미국, 유럽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미 미국에도 뉴저지주 레오니아, 뉴욕주 퀸스 등에 클럽클리오가 들어서 있다.
클리오는 이처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 차원에서 지난달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계열 사모펀드로 유명한 'L캐피탈아시아'로부터 약 5000만 달러(570억 원가량)를 투자 받았다. 클리오가 발행하는 같은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L캐피탈이 매입하는 방식이었다. L캐피탈은 현재 클리오의 7%대 주주다.
동시에 클리오는 연내 코스닥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말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 이달 말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증시 입성 후 시가총액은 1조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