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채 찍는 SK해운, 한진해운 사태 정면돌파 1년물 500억 발행...NICE신평, 등급 전망 '부정적' 조정
민경문 기자공개 2016-09-19 17:25:19
이 기사는 2016년 09월 13일 14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해운업 침체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공모 조달을 택한 SK해운의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려 3년 만의 공모채 발행이다. 지난 12일 NICE신용평가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하기도 했지만 당초 예정된 공모 일정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은 이달 안으로 500억 원의 공모채를 발행키로 했다. 만기는 1년으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키움증권은 지난주 SK해운의 런던법인이 현지에서 발행한 1400만 달러어치의 사모 달러표시채권 주관 업무를 수행하는 등 최근 SK해운의 자금 조달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SK해운은 2013년 600억 원의 공모채를 발행한 이후 줄곧 사모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왔다. 지난 2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50억 원과 250억 원을 발행했다. 3월과 5월에도 각각 250억 원과 120억 원어치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그 동안 공모채 발행을 여러 차례 타진했지만 성사된 적은 없었다.
업계에서는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 등 해운업 침체에도 불구 3년 만의 공모채 발행을 결정한 SK해운에 주목하고 있다. 탱커선 부문 공급증가에 따른 운임하락, 벙커링 부문의 실적저하 등으로 영업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NICE신용평가는 지난 12일 SK해운의 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조정했다.
SK해운 측은 운영자금 마련 및 내달 예정된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에 일정부분 대응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SK해운 관계자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공모 시장에서 회사채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길 기대하고 있다"며 "재무적투자자(FI)의 풋옵션 행사와 관련해서는 대주주인 SK㈜가 대응할 문제이기에 이번 회사채 발행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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