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 리테일용 외표채·원화채 동시 추진 사모, 고액자산가 타깃…대신증권 인수단 참여
신민규 기자공개 2016-09-09 08:23:44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8일 10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해운(A-,안정적)이 개인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외화표시채권과 원화채권 발행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최근 한진해운 사태로 업황이 어느 때보다 침체된 상황에서 조달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은 최근 증권사와 함께 영국 런던에서 사모 달러표시채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동시에 원화채도 사모 형태로 수요를 물색하고 있다. 만기와 발행규모는 검토중이다. 두 딜 모두 대신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SK해운과 대신증권은 이번 딜을 통해 개인 고액자산가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달러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매력적인 금리로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번 달러표시채권의 경우 변동금리가 아닌 고정금리로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SK해운은 지난해와 올초에 각각 달러표시 변동금리채권(FRN)을 발행한 바 있다. 이번 건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특성상 환헷지를 하지 않는 대신 금리를 확정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해운은 지난해 11월 만기 3년물 사모 달러표시 변동금리채권(FRN)으로 4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김치본드로는 2년만의 외화 조달이었다. SK해운은 2013년 3월 만기 3년물 사모 외표채 1억 달러 가량 발행한 바 있다.
SK해운은 올해 하반기들어 만기 1년짜리 공모 회사채 발행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투자수요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해 사모 외표채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행이 성사될 경우 대신증권은 SK그룹과 전반적인 스킨십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대신증권은 대기업 그룹과 이렇다 할 영업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자금조달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한단계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투자수요 확보를 위해 SK해운과 대신증권은 견조한 실적을 최대한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해운의 경우 그룹 계열사들의 캡티브 마켓이 확보돼 있고 소유 및 장기용선 비중이 많아 용선료 부담이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 소유용선이 많아 부채비율은 상반기 598.7%로 다소 높지만 용선료를 지불하는 비중이 적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폴라리스쉬핑이나 SK해운 같은 기업들은 실적이 견조한 편"이라며 "추석 연휴 이후 구체적인 발행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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