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신흥국 시장 비중 2020년 10% 목표" 중국 선제 공략, 2017년 8월 현지생산 체제 구축
이명관 기자공개 2016-10-06 18:41:44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6일 17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밥캣이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을 밝혔다. 현재 전체 매출액 대비 5% 수준인 이머징 신흥국 시장 비중을 오는 2020년 10%대까지 키우겠다는 계획이다.김종선 두산밥캣 재무담당 전무는 6일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글로벌 플레이어,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흥국 시장 공략이 필수적"이라며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신흥국 시장에 대한 공략 성과는 2020년 본격적으로 빛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말 기준 두산밥캣의 지역별 매출액 분포를 살펴보면 북미와 오세아니아 지역이 69%로 가장 높고, 유럽 지역이 26%로 뒤를 이었다. 그리고 이머징 마켓으로 분류되는 아시아와 남미 지역이 5%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두산밥캣은 이머징 마켓 중에서도 중국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전무는 "지금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는 유럽에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현지 생산체제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2017년 8월이면 중국시장은 현지 생산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시장에서는 목축이나 농업, 도로공사 등에 사용되는 스키드 스티어 로더를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스키드 스티어로더는 두산밥캣의 핵심 3대 제품 중 하나로 이 외에 컴팩스티어로더 미니굴삭기가 있다.
두산밥캣은 중국 뿐아니라 남미와 라틴아메리카에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해당 시장에서는 일본회사들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미니 굴삭기이 중점적 공략이 예상된다. 현재 기종별로 이머징 마켓 판매용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 신흥국 시장용 제품은 오는 2018년부터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이머징 마켓에 판매될 제품들은 모두 보급형으로상 중이다. 밥캣의 기존 제품들이 모두 프리미엄급이다보니 신흥국 시장 공량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 조치다.
또 두산밥캣은 신흥국 시장 공략 외에도 기존에 강점을 가진 북미와 유럽 시장에 대해서도 지배력을 견고히 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 전무는 "기존에 잘하고 있는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북미시장에서 제품별로 차이는 있으나 30%대 수준인 시장 점유율을 40% 이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밥캣은 이날부터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수요예측은 6일과 7일 이틀간 진행되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주당 4만 1000~5만 원이다. 최대 2조 4500억 원 규모의 공모 금액을 조달할 수 있는 수준이다. 공모청약은 오는 12~13일이고, 유가증권 상장 예정일은 이달 21일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