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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 "기업가정신으로 혁신과 창의성 고취시켜" 설립 5주년 맞아..."2021년까지 500억 투자, 1000명의 창업/사회혁신가 육성"

신수아 기자공개 2016-10-10 08:26:41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7일 15: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5주년을 맞이한 아산나눔재단이 창업 생태계와 비영리 분야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설립 이후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고취시키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온 아산나눔재단은 향후 다양한 사업간 장벽을 허무는 열린 공간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산나눔재단은 7일(금)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5주년 기념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5년간의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정남이 사무국장을 비롯해 이혁희 스타트업팀 팀장·차선주 파트너십온팀 팀장·경은정 경영지원팀 팀장 박지훈 글로벌리더팀 팀장 등 재단의 각 사업 책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경숙 이사장은 " (아산나눔재단은) 정주영 창업자의 도전정신을 계승하고 우리 시대에 필요한 나눔을 하기 위해 태어난 기관"이라며 "지난 5년은 정주영 창업자께서 걸어오신 길과 닮아가기 위한 노력의 시간이었었으며, 우리 사회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이전에 없던 나눔을 시도해보는 도전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신생 공익재단으로서 때로는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고 조직의 체계를 잡아나가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며 "재단을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의 조언으로 한 해, 또 한 해 국내 창업 생태계와 비영리 분야 내에서 변화를 추구하며 여러 성과들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산나눔재단은 설립 이후 현재까지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확산시키고 창업자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는 사업과 비영리 분야에 혁신을 전파할 수 있는 사회혁신가(Philanthropreneur)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사업 총 11개를 을 진행해 왔다.

△ 청소년 기업가정신을 교육하는 '히어로스쿨' △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중견기업의 경영학 사례를 담은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 예비창업자를 발굴·성장시키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 커뮤니티형 창업지원센터 '마루180' △ 창업생태계 내 커뮤니티와 교육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창업 생태계 파트너십' △ 초기기업 자금 지원을 위한 '정주영 엔젤투자 기금' 등 총 6개의 창업 생태계 지원 사업과 △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지도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인 '아산서원' △ 비영리 사업에 관심있는 대학생의 진로탐색을 위한 '아산 프론티어 유스' △ 해외 비영리 재단 연수를 지원하는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 △ 비영리분야 경력자들의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 사각지대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파트너십 온' 등 총 5개의 비영리 분야 혁신 사업이 그 주인공이다.

실제 아산나눔재단의 사업은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는 받는다. 먼저 아산나눔재단이 설립한 마루180은 창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2014년 4월 개소이후 총 108개의 스타트업이 마루180을 거쳐갔으며, 이들 입주사들은 총 740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명합앱 리멤버로 유명한 드라마앤컴퍼니는 세 차례에 걸친 투자 유치를 통해 총 95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했으며, 망고플레이트도 한·미·일 벤처캐피탈로 부터 8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다. 집단지성을 활용한 글로벌 번역 플랫폼 플리토 역시 지금까지 13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카메라 필러 앱 레트리카 역시 국내외 벤처캐피탈로 부터 7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하며 전세계 인기 앱으로 성장했다.

예비창업자의 실전 창업 경험의 장으로 시작한 정주영창업경진대회는 스타트업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총 4회의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45개의 팀이 입상했으며, 이 가운데 28개 스타트업이 여전히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 17개 회사는 벤처캐피탈 등 투자자의 러브콜을 받아 사업의 기반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경영학 사례집인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도 꾸준히 발간 중이다.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는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중견기업의 경영전략·마케팅·인사 등을 학습할 수 있게 구성된 경영학 사례집으로, 현업 종사자들의 인터뷰·시장자료·기업의 실적 자료가 상세하게 수록돼 있다. 지난해 8권을 발간한 이후 올 상반기 총 6권을 더 만들었다. 지금까지 총 20건의 사례가 담긴 이 리뷰는 이미 41개 대학(원)의 수업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정남이 국장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해내는 법이라는 아산의 말씀을 토대로 변화와 혁신, 창의성을 중시하는 성과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며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와 영리 사업과 비영리 사업간 장벽없는 열린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산나눔재단은 2021년까지 총 500억 원을 투자하고 1000여 명의 창업자와 사회혁신가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산나눔재단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창조경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산나눔재단 5주년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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