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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 계열사 상장 460억 차익 잭팟 손자회사 FSN 지분 58% 보유, 시장가치 638억 추산

류 석 기자공개 2016-10-14 08:10:36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2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옐로모바일이 계열사인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의 상장으로 막대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유 지분 전량 매각시 약 460억 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FSN은 옐로모바일의 중간지주사인 옐로디지털마케팅(YDM)이 지분 58.89%를 갖고 있는 손자회사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YDM은 FSN의 지분 2686만 2797주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전체 보유지분의 가격(11일 종가 기준)는 약 638억 원에 달한다.

2014년 2월 FSN이 비상장 회사일 때 옐로모바일이 약 178억 원(지분 교환 포함)을 들여 지분을 매입한 것과 비교해 약 460억 원의 평가차익이 생긴 셈이다. 향후 FSN의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은 더욱 커진다.

그동안 YDM은 FSN의 상장 이후 투자금 회수에 대해 말을 아껴왔다. 하지만 향후 회사의 운영비용 조달 차원에서 지분 일부를 매각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가 계열사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조달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또 FSN의 보유 지분을 최근 발행한 사모채의 상환에 사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YDM은 지난 9월 기업금융 투자전문회사 시너지파트너스를 상대로 기명식이권부무보증사모사채 100억 원어치를 발행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YDM은 최근 다소 무리하게 외부 투자를 유치할 만큼 자금 사정이 썩 좋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주가 변동에 따라 지분 일부를 매각해 자금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YDM 관계자는 "아직 FSN의 지분 매각에 대해서는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FSN은 모바일광고 플랫폼 '카울리(CAULY)'를 서비스하고 있는 애드테크(AD-Tech) 기업이다. 지난 9월 케이비제7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국내 애드테크 기업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현재 YDM과 신창균 FSN 대표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지분 79.58%를 보유하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향후 몇몇 계열사를 추가로 상장시켜, 자금을 계속해서 조달해나갈 계획이다. 중간지주사인 옐로오투오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작업에 착수했다. 또 옐로오투오 계열사인 제이티넷도 최근 단독 투자를 유치하고,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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