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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투자 유치한 옐로디지털마케팅, 상장 작업 '속도' 계열사 매각대금 지급 및 사업 견고화에 자금 상당부분 사용

류 석 기자공개 2016-09-30 08:20:34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8일 15: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옐로모바일의 중간지주사인 옐로디지털마케팅(YDM)이 최근 약 1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상장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YDM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통해 각 계열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계열사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일정 금액은 아직 완납되지 않은 매각대금 지급에도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최근 YDM은 약 1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 23일 YDM이 발행한 기명식이권부무보증사모사채 100억 원어치를 기업금융 투자전문회사 시너지파트너스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너지파트너스는 지난 5월 옐로오투오 계열회사인 제이티넷에도 약 200억 원을 투자했다.

해당 사모채는 1년 후 YDM의 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시너지파트너스는 YDM이 현재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상장 이후 차익 실현을 위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YDM은 100억 원의 자금 상당 부분은 지금까지 지분 인수계약을 맺었던 계열사에 지급하지 못한 매각 대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YDM의 동남아 사업 확장에도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인수계약을 맺었던 싱가포르 콘텐츠 마케팅 업체 거쉬클라우드와 베트남 디지털마케팅 업체 클레버애즈 등에 지급하지 못했던 자금이 남아있었다. 이미 인수를 완료한 계열사 중에서도 미지급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YDM 관계자는 "최근 100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며 "투자금을 활용해 YDM의 기존 사업을 견고히 하고,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 투자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디지털마케팅 업체 인수와 국내 계열사 미지급금 지급 등에 상당 자금이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옐로디지털마케팅은 현재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주요 계열사인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상장 작업 착수는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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