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차이나머니, '유니콘' 韓 스타트업 선점위해 방한 전거지진, 중위자본, 샤오미, 궈메이 등 中 투자기관·기업·스타트업 30여개사 참여

김세연 기자공개 2016-10-25 06:33:00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4일 11: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기관투자자들이 '유니콘'을 꿈꾸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위해 대거 방한한다. '창조경제' 기조 아래 속속 등장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우수한 인적 자원과 신기술 수용성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으로의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만큼 이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들 중국 자본은 지리적·문화적 장점은 물론 '한류(韓流)'라는 인프라를 갖춘 국내 스타트업 투자로 14억 중국 시장의 '테스트베드'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동시에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머니투데이 더벨이 오는 28일 개최하는 '본 투 글로벌 캠프(부제: Korea-China startup boot camp 2016)'는 중국 벤처캐피탈과 투자기업에게 양국 시장내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는 파트너 마련을 위한 최적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내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투자기관인 '전거지진'을 비롯해 중국 최대 의학분야 투자사인 '중위자본', 중국 유명 엔젤투자자인 '치엔치앙',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보유한 '텅위에과학기술투자그룹', 미디어 전문 투자기관 '신지스(베이징) 전매투자 유한공사' 등 14개 중국내 전문 투자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성장성 있는 한국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전거지진은 명실상부한 중국 1위 투자사로, 스지지아위엔, 라이트인더박스, 쥐메이요우핀, 이치줘예, 자오강닷컴, 쇼오훙슈, 미야닷컴, 메이차이닷컴, 뤄지물류, 따이마, 51Talk 등에 투자했다. 이들 기업은 전거기금 투자를 통해 스타 컴퍼니로 부상했다.

중위자본은 20여 개 건강관련 투자기금과 7개 창업투자기금, 14개 상장기업과 기관 합병펀드 등을 통해 80억 위안 이상의 자금을 운용중인 자산관리 투자기관으로 60여 의약·의료기관에 대한 투자에 나서왔다. 미국내 다수의 벤처투자 네트워크를 보유한 텅위에과학기술투자그룹은 기술기업, 전문 투자기관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매직리프, 우버, 에어비엔비,스냅챗, 포스트메이츠 등에 대한 투자를 성공시켰다.

2014년 설립된 베이징지지에하오투자관리유한공사는 엔젤투자 성장단계의 기업에 전문 투자해 오고 있다. 소비 분야는 물론 엔터테인먼트, 딥러닝 등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창업투자와 문화창업 등을 주도하고 있다.

펑안그룹, 샤오미, 궈메이 등 10여 개 중국 주요 기업들도 이번 방한을 통해 중국 현지 진출이 가능한 한국 스타트업과의 협력 방안 모색에 나선다.

중국 최대가전 유통업체 궈메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올해 선보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궈메이+'와 사업적 연계가 가능한 국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최대의 부동산 전자상거래 기업 핑안하오팡 역시 한국 부동산거래인터넷 기업과의 합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총 1억 여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콘텐츠기반 여행플랫폼 기업 마펑위는 중국 자유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쇼핑, 엔터 등 다양한 여행 콘텐츠 관련 기업 발굴에 나선다. 세계적 음성 인공지능기업인 커따쉰페이는 다양한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음성 인공지능 및 딥러닝 서비스 개발 등을 위해 관련 서비스를 개발한 한국 스타트업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의 인터넷금융 서비스 전문기업 화샤금융은 핀테크 기술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력은 물론 현지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농업 신기술 관련 기업으로의 투자 및 협력 가능성을 점검한다.

증강·가상현실(A·VR) 제품 '폭풍마경' 시리즈로 유명한 폭풍마경은 국내 VR관련 제조기업, 콘텐츠 업체와의 만남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운용중인 정보기술(IT) 제품 전용 온라인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활용이 가능한 중국 진출기업들과의 협력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