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고객도 베트남 주식 직접 매매한다 HTS 12월 오픈 계획, 신한금투 이어 두 번째 진출
이충희 기자공개 2016-10-31 08:11:33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7일 16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베트남 주식을 개인들이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베트남 호치민·하노이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들을 개인이 직접 HTS 상에서 매매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서비스 론칭 시점은 오는 12월로 예상된다.
베트남 주식을 HTS에서 직접 사고 파는 서비스를 국내에서 가장 처음 선보인 곳은 신한금융투자다.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24일 오픈한 '베트남 주식 온라인 매매 서비스'는 개인들이 HTS에서 직접 동화(VND)로 환전한 뒤 호치민 거래소 주식을 10주, 하노이 거래소 주식을 100주 단위로 거래하도록 하고 있다. 매수·매도 국내 결제일은 매매 후 2영업일이 지난 시점이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신한금융투자와 비슷한 방식으로 HTS를 설계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 증권시장과 한국에서의 주문 매매 시스템을 전산망으로 연결하는 작업은 롯데정보통신이 맡아서 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과거 동양네트웍스가 개발한 베트남 증권 업무 시스템 '티솔루션(T-Solution)'을 인수해 현지에서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티솔루션은 베트남 증권시장에서 계좌, 주문, 결제, 출납, 대출, 트레이딩 등 주식거래의 핵심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해 베트남 증권사 10여 곳이 티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현지에서 이 부문 시장 점유율은 40%를 넘는다.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 베트남 시장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작년 베트남 정부가 자국 기업의 외국인 지분 보유 한도를 늘리는 등 투자 분위기를 조성했고, 현지 증시가 대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증시가 오르자 올 초 국내에서 베트남 펀드 투자 붐이 일었다. 최근에는 베트남 현지 회사의 메자닌에 투자하는 펀드가 첫 선을 보였고, 베트남 국채와 우량회사채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도 시중에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까지 베트남 증시와 HTS 거래망을 열게 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개별종목 투자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다"며 "국내에서 베트남 시장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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