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앞두고 바이오 IPO주 상승세 JW생명과학 상장 첫날 상한가…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공모청약 흥행
신민규 기자공개 2016-10-28 14:38:58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7일 18: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대어급 딜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을 앞두고 동종업종인 바이오 기업들에도 훈풍이 잇따르는 모습이다. JW생명과학이 상장 첫날 상한가를 찍는 한편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가 공모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공모청약은 내달 2일 예정돼 있다.
관련 업계에선 일찌감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 대박을 점치고 있다. 해외 기관투자가의 반응을 포함해 국내 기관 역시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서 상장한 바이오 기업들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JW생명과학은 시초가(3만3050원) 대비 9900원(29.95%) 오른 4만2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JW생명과학의 시초가는 공모가 3만 원보다 약 10% 높게 형성됐다.
앞서 JW생명과학은 희망공모가 밴드(2만 7000~3만 2500원)의 중반인 3만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224.57대 1로 높았지만 기관눈높이에 맞춰 공모가를 조정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KB투자증권이 맡았다. 공동주관사로 유안타증권이 참여했다.
생명과학 연구용 및 진단용 장비업체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도 이날 공모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이끌어냈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26일부터 이틀간 공모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경쟁률 208.48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3764억 원이 모였다.
앞서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밴드(2만2200원 ~ 2만5500원) 상단인 2만55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자금은 180억 원 안팎으로 높지 않았지만 관심은 뜨거웠던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모 청약에 흥행한 뒤 상장 후에도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남은 바이오 기업의 상장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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