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복합점포 입점사 선정 기준은 정량·정성평가 각각 7:3 반영…임대료 제안 비중 가장 높아
강우석 기자공개 2016-11-03 08:46:07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1일 18: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금융복합점포 개설을 위해 증권사 선정에 나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정량평가 중심으로 평가하되 입점사의 프레젠테이션(PT) 등을 통해 정성적인 평가도 병행할 계획이다. 평가 상위 3개 업체는 적격 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시범적으로 운영할 4개 국에 대한 우선협상 권한이 주어진다.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모두 반영해 세 곳의 협상 적격 증권사를 선정한다"며 "국가기관인 만큼 시장에 공정한 기회를 주자는 차원에서 공모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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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사 평가과정에서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가 각각 7:3 비중으로 반영된다. 정량평가 요소로는 증권사 측의 임대료 제안 가격평가, 재무건전성 등이 포함되며 정성평가 과정에서는 프레젠테이션(PT)이 실시된다.
입점사가 제시한 임대료의 반영비중이 평가 전체의 50%로 매우 높다. 증권사는 우체국 창구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입점하게 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료를 지불할 수 있는 증권사에 가점이 붙는 것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입점사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임대료를 추산할 수 있도록 증권사에 서울중앙, 금천, 분당, 서안양우체국 임대 면적의 감정평가액을 안내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시범적으로 운영할 4개 국의 임대료를 합산한 금액을 우정사업본부 측에 제안하면 된다"며 "4개 국의 총 제안액을 합산해 상위 순으로 점수를 매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평가 과정에서 증권사는 PT를 통해 우체국예금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 및 성과공유 체계를 제안해야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과정에서 복합점포 운영 아이디어 뿐 아니라 정책, 상품, 고객관리 방안 등 증권사의 강점을 평가해 최종 점수를 매긴다.
우정사업본부는 정량평가 과정을 거쳐 지원한 증권사 중 5개를 추려낸 뒤, 이 중 3개의 증권사를 '협상 대상 적격풀(Pool)'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4개의 복합점포 모두에 대한 우선협상자의 자격을 부여받는다.
다른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정량평가 및 정성평가 합계 기준 상위 3개 업체를 선정하고, 해당 업체들 중 고득점 순서로 협상을 실시한다"며 "최종 선정 예정일은 이번달 22일로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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