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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78억 규모 '크라우드 시딩펀드' 첫 선 중기특화증권사 주도…개인 크라우드펀딩 참여 마중물

김세연 기자공개 2016-11-11 17:00:0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1일 1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크라우드 펀딩 활성화를 위한 크라우드 시딩(Seeding)펀드를 선보인다. 창업·벤처기업이나 KSM 등록기업이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을 모집할 때 시딩(Seeding) 단계에서의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펀드다.

성장금융은 총 78.8억 원 규모의 'KSM-크라우드 시딩(Seeding) 전문 펀드' 결성을 위한 운용사 모집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성장금융이 운용사 1곳을 선정해 약정총액의 대부분인 78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약정총액의 1% 이상을 출자하면 된다.

운용 주체는 크라우드 펀딩 중개업자로, 크라우드 펀딩의 주요 참여자중 하나인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이하 중기특화증권사)가 맡는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는 IBK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KB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6곳을 중기특화증권사로 지정했다.

펀드에는 투자경력 3년 이상 경력자 2인 이상이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해야 한다. 성장금융은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 유관 경력도 투자경력으로 부분 인정키로 했다.

펀드 약정총액의 60%는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의 시딩 단계에 투자된다. 단 건별 투자금액은 크라우드펀딩 모집금액의 50% 이내로 제한된다. 약정총액의 15%는 KSM기업중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기업에 대해 후속투자된다.

펀드 존속기간은 결성일로부터 8년 이내로 성과보수는 기술수익률(IRR 0%) 초과시 초과이익의 20% 이내다

관리보수는 결성일로부터 2년 이내는 약정총액의 2.5% 이하, 2년을 초과할 경우 투자잔액의 2.5% 이하에서 산정된다.

이번 펀드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7일 발표한 '크라우드 펀딩 발전 방안'에 따라 크라우드 펀딩의 마중물 역할 강화와 KSM(KRX Startup Market) 활성화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성장금융은 지난 3월 크라우드 성공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 및 개인투자자의 회수 지원을 위해 마련된 'K크라우드 펀드'와 달리 시딩 단계에 보다 집중한다는 점에서 크라우드 펀딩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유망기업의 크라우드 펀딩에 선별적으로 투자해 개인 투자자의 펀딩 참여를 유도하는 마중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크라우드 펀딩 활성화를 이끄는 모험자본의 역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안서 접수 마감일은 오는 11월 25일이며 운용사 최종 선정과 결성은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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