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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크라우드펀딩 '연착륙' 지원나섰다 스타트업 공동 IR 개최…온·오프라인 상시 IR 기반 마련 주력

김세연 기자공개 2016-10-10 08:29:06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6일 15: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크라우드펀딩 제도의 시장 연착륙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성장금융은 6일 서울 역삼동 D.CAMP에서 한국크라우드펀딩기업협의회, 한국엔젤투자협회,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과 공동으로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공동 IR'을 열었다.

이번 공동 IR은 자체 기업홍보가 어려운 스타트업과 초기 전문 투자기관간 연계를 통해 크라우드펀딩 성공이후 후속 투자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히 최근 '쫄지말고 투자하라'와 손을 잡고 온라인 기반의 스타트업 IR 공유 플랫폼을 선보인 이후 오프라인까지 IR 공유 기반을 확대한 것이다.

행사에는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자사의 사업 아이디어와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뛰어난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일반 벤처캐피탈과 전문 엔젤투자자, 엔젤클럽, 마이크로VC, 엑셀러레이터 등에 투자 확대도 요청했다.

투자처 발굴에 주력해 온 초기 전문 투자기관들은 공동 IR에 참여한 스타트업의 사업 비전을 평가하고 투자 가능성을 점검했다.

공동 IR에 참여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사업화 성공 가능성이 높고 핀테크, 농산물직거래, 의료비 할부금융, 소수력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자리"라며 "다양한 투자 기업 발굴의 장으로서 상시적 행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장금융은 크라우드펀딩 시장 확대를 위해 쫄투, 크라우드펀딩기업협의회, 엔젤투자협회 등과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스타트업 상시 IR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공동 IR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성공업체들의 후속 투자를 위한 협력점 찾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지역소재 기업에 대한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연계한 공동 IR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성장금융이 올해 초 추진한 K-크라우드펀드 조성을 통해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성장금융은 크라우드펀드 시장 지원을 위해 지난 월 200억 원을 출자하고 'K크라우드펀드' 위탁 운용사 3곳을 선정했다.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성장사다리펀드에서 93억 원을 출자받아 100억 원 규모의 'CCVC 신디케이트리드펀드'를 결성했다. 마젤란기술투자와 송현인베스트먼트는 각각 65억 원, 42억 원의 출자를 통해 100억 원, 47 원 규모의 크라우드 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K-크라우드펀드는 크라우드펀딩 단계의 투자는 물론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들에 대한 추가 성장자금 지원, 크라우드 펀딩 참여 개인 투자자들의 보유 주식 인수 등이 주목적 투자분야다. 운용사 3곳은 이미 마수걸이 투자를 마치고 추가 투자처 발굴에 나서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공동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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