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씨, 유아이엘 경영권 인수 유아이엘홀딩스 인수주체로···지분 34.82%·587억 인수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4일 17: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티씨가 동국제강의 자회사인 DK유아이엘(이하 유아이엘)의 경영권을 인수할 전망이다. 특수목적회사(SPC)인 유아이엘홀딩스를 설립해 인수주체로 내세웠다.
14일 M&A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최근 유아이엘 경영권 매각 입찰을 갖고 케이티씨가 설립한 유아이엘홀딩스와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매대상은 동국제강이 보유하고 있는 유아이엘 주식 396만 7140주(34.82%)와 경영권으로 인수금액은 586억 7000만 원이다. 이날(14일) 종가인 주당 1만 950원을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시가 434억 원에 152억 원 가량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다.
계약체결 직후 계약금 200억 원을 동국제강이 지정한 계좌로 이체했다. 나머지 잔금은 12월 13일까지 납입할 예정이다.
케이티씨는 1999년 설립된 휴대폰 부품 회사다. 유아이엘의 협력회사 가운데 하나로 최근 유아이엘의 주식을 대량 매입해 2대주주에 올랐다. 지난 10일 유아이엘홀딩스를 설립해 김상주 대표이사를 앉혔다.
유아이엘은 지난 1982년 유일전자공업주식회사로 설립된 휴대폰부품 생산회사다.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2005년 상호를 현재의 DK유아이엘로 변경했다. 동국제강의 자회사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주요고객사다. 그룹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최근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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