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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형 VC' 제이엑스파트너스, 창투사 등록 구자득 前 네오플럭스 전무 설립…"스마트카, 로봇 등 차세대 유망산업 관심"

정강훈 기자공개 2016-11-25 07:44:0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1일 15: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자득 前 네오플럭스 전무가 설립한 신생 창업투자회사인 JX파트너스가 출범했다. JX파트너스가 독립형 벤처캐피탈의 또다른 성공 사례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JX파트너스는 최근 창업투자회사 등록을 마쳤다. 우선은 내년 초에 첫 펀드를 결성하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구자득 대표는 2000년 KTB네트워크에 입사하며 벤처캐피탈 업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2002년 네오플럭스에 합류해 약 14년간 재직했다. 심사역과 본부장으로 활동하며 모린스, 제닉, YG엔터테인먼트 등 40개 이상의 성공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신생 벤처캐피탈이었던 네오플럭스가 지금의 중견 벤처캐피탈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구 대표는 지난 10월 네오플럭스를 떠나 JX파트너스를 설립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다시 투자 일선에 나서게 된 구 대표는 예전의 경험과 열정을 살려 신생 벤처캐피탈의 성공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자득 대표는 "내년 초부터 출자사업에 참여해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현재 스마트카, 로봇,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니어급 심사역을 영입하며 인적 구성도 마쳤다. 부품소재협의회 출신 심사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업무 경험이 풍부한 심사역 등 2명의 인력이 투자본부에 합류했다. 사무실은 서울 역삼동 인근에 임시로 마련한 상태며 내년 1월 삼성역 부근 송강빌딩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JX파트너스의 출범은 업계에서 흔치않은 독립형 벤처캐피탈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10여개가 넘는 창업투자회사와 신기술금융사들이 생겼지만 대부분 자금력이 든든한 모기업 혹은 오너가 있는 구조다. 벤처캐피탈 심사역이 소유·경영·투자를 전부 총괄하게 될 JX파트너스에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다.

한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최근 TS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의 코스닥 상장으로 독립형 벤처캐피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신생 창투사인 JX파트너스가 또 다른 성공사례를 쓸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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