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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인베스트, 펀딩 지연으로 KIF조합 결성시한 연장 출자받은 KDB 펀딩 일정 겹쳐 내년 1월까지 결성 예정

김나영 기자공개 2016-11-28 08:21:41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3일 07: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출자받은 한국IT펀드(KIF)투자조합의 결성시한을 내년 1월까지로 연장했다.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의 출자분 외 나머지 결성금액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펀딩이 용이하지 않아 시기를 늦춘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메인 출자자인 KIF와 새 펀드의 결성시한을 늦추는 데 합의했다. 앞서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지난 7월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KIF의 일반 ICT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원래대로라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이달까지 새 펀드를 결성해 출범시켜야 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선발된 다른 운용사들은 모두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같은 분야인 IMM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를 비롯, 스타트업 분야인 마그나인베스트먼트까지 차례로 지난달과 이달에 걸쳐 펀드를 출범시켰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결성예정금액은 300억 원으로 KIF는 이 중 60%인 180억 원을 출자한다. 나머지 120억 원 중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일반적인 GP 커밋을 제외하면 105억 원가량이다. 그리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후 출자받은 KDB산업은행 펀드의 펀딩 일정 등이 겹치면서 다소 지연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KIF의 일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펀드 결성시한은 4개월이지만 '4+2'라는 단서가 붙어 있다. 4개월이 되는 이달까지 결성 완료를 원칙으로 하되 부득이한 경우 2개월을 더한 내년 1월까지 결성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다른 운용사들이 이미 펀드결성을 완료한 만큼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이번 결성시한 연장과 향후 펀딩 경로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펀딩을 논의 중인 LP는 두 곳으로 모두 금융권이며 긍정적인 결과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이들 LP 외 추가로 1곳 정도를 더해 펀딩을 완료하거나 출자금을 GP 커밋보다 늘려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 경우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자체출자해야 하는 금액은 20억~30억 원선이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올해 출자받은 다른 펀드의 펀딩 일정과 겹치면서 해당 펀드의 LP 모집이 다소 늦어진 감이 있다"면서 "빠르면 연내인 다음달, 늦어도 연초 결성시한에 맞춰 펀드를 결성할 수 있도록 회사의 펀딩 역량을 집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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