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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QV포트 리밸런싱 시스템 오픈 설계·진단·리밸런싱까지 한번에 가능…시뮬레이션으로 실패 확률 줄여

김일권 기자공개 2016-11-30 10:05:45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5일 16: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개인투자자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포트폴리오 서비스 'QV포트폴리오'의 마지막 단계인 리밸런싱 시스템을 오픈했다. 이로써 NH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설계와 진단, 리밸런싱에 이르기까지 고객 포트폴리오 운용의 전과정을 아우르는 시스템을 완성하게 됐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WM리서치부는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QV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시스템을 오픈했다. 아직까지 개인투자자들이 리밸런싱 시스템을 직접 이용할 수는 없고, 지점의 영업직원을 방문해야 한다. 앞서 설계와 진단 시스템이 그랬듯이 리밸런싱도 개인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 리밸런싱 시스템을 오픈함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QV포트폴리오 서비스의 3단계 구축을 완성하게 됐다. 설계와 진단 시스템은 이미 NH투자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에게도 공개돼, 직접 사용이 가능한 상태다.

리밸런싱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QV포트폴리오의 2단계인 진단 시스템을 거쳐야 한다. 진단 과정을 통해 고객은 NH투자증권의 계좌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 변동성, 분산 정도, 투자성향 적합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리밸런싱 시스템은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교체해야 할 종목과 수량 등을 제시한다.

예컨대 현재 포트폴리오가 특정 종목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어 분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 리밸런싱 프로그램은 기존의 포트폴리 구성 종목 가운데 어떤 종목을 얼마만큼 팔고, 이를 통해 다른 종목을 얼만큼 매수하도록 제시한다. 이때 신규 편입으로 제시되는 종목은 분산 정도뿐만 아니라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른 기대수익률, 변동성 등을 모두 고려해 추천된다.

리밸런싱 후의 포트폴리오가 적절한지를 미리 파악하기 위해, 실제 매매를 진행하기에 앞서 시뮬레이션도 해볼 수 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객은 리밸런싱 시스템에서 제안한 대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했을 경우 기대수익률, 변동성, 분산 정도, 투자성향 적합도 등이 어떻게 변하는 지를 미리 알 수 있다.

리밸런싱 시스템은 금융상품, 연금, 랩어카운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NH투자증권을 통해 거래하고 있는 모든 계좌를 대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상품별로는 국내외 주식 및 채권,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파생결합증권(ELS·DLS), 상장지수채권(ETN) 등이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QV포트폴리오 3단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펀드, 상장 주식 등 금융상품의 데이터를 평가하고 취합하는 방대한 작업을 해왔다. 업계에서도 NH투자증권의 QV포트폴리오에 대해 다른 증권사와는 차별되는 독보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설계와 진단에 이어 이번에 리밸런싱 시스템을 오픈함으로써 고객의 포트폴리오 관리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구축했다"며 "뚜렷한 원칙 없이 자산과 상품을 교체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 투자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리밸런싱 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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