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럭스, 매칭출자사업 잇딴 성과…펀딩 잰걸음 산재보험·고용보험기금 GP 선정…LP지분 세컨더리펀드 결성 본격화
정강훈 기자공개 2016-12-07 08:15:03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2일 13: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플럭스가 매칭 출자사업에서 잇딴 성과를 내며 펀드 결성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현재 결성 막바지 단계인 LP지분 세컨더리 펀드가 순조롭게 출범할 전망이다.네오플럭스는 최근 고용보험기금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로 낙점됐다. 지난달 22일 산재보험기금의 대체투자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데 이은 겹경사다. 네오플럭스는 고용보험기금과 산재보험기금으로부터 각각 100억 원씩을 출자 받을 예정이다.
비슷한 시기에 치뤄진 두 매칭 출자사업은 결성총액이 400억 원 이상인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지원 자격의 요건이 까다롭지 않아 운용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각각 15개 벤처캐피탈이 지원했다. 경쟁률이 높다보니 탄탄한 트랙 레코드를 인정받는 중견 업체들이 1차 숏리스트 선정에서 대거 탈락하기도 했다. 네오플럭스는 지원업체 중 유일하게 두 출자사업에서 모두 운용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네오플럭스는 지난 8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이 출자한 LP지분 세컨더리 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됐다. 한국성장금융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추진하는 LP지분 세컨더리 펀드여서 주목을 받았다. 한국성장금융은 300억 원을 출자해 총 600억 원 이상으로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네오플럭스는 현재 펀드 조성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성장금융이 출자사업 당시 벤처캐피탈들은 선뜻 지원하지 않았다. 미국 등 해외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LP지분 유동화 시장이 일찍이 자리잡은 반면 국내 에서는 아직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네오플럭스에 앞서 LP지분 세컨더리 펀드를 결성한 곳은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몇몇 업체들 뿐이었다.
네오플럭스가 유일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펀드의 의무투자 요건이 까다롭지 않은 만큼 기존의 투자 노하우를 활용하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LP지분 세컨더리 펀드는 LP 지분에는 결성총액의 25%만 투자하면 된다. 그 외에 타 펀드가 보유한 투자자산을 일괄 인수해 펀드 청산을 돕는 방식으로 25%를 투자해야 한다. 나머지 50%는 투자 방식 및 영역의 제한없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몇 년간 만기가 다가오는 벤처투자 조합의 숫자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며 "구주 유통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인 만큼 타 펀드 청산에 초점을 맞춘 LP지분 세컨더리 펀드가 출범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