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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TCB펀드 520억원 규모로 결성 성장사다리·우본 참여로 120억원 증액… 연내 마수걸이 투자도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6-12-15 08:29:05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4일 07: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기술가치평가 기업에 투자하는 기술금융평가펀드(투자용 TCB)를 결성했다. 성장사다리펀드 운용기관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으로부터 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지 두 달만이다. 기존에 예정했던 결성금액을 훨씬 웃도는 금액으로 최종 결성을 마쳤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투자와 운용이 기대된다.

1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최근 총 520억 원 규모의 '아주좋은 TCB펀드'의 결성총회를 열고 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

아주IB투자는 당초 400억 원 규모로 펀드 조성을 계획하며 1차 클로징을 마쳤다. 하지만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120억 원이 증액된 총 520억 원 규모로 결성규모가 늘어났다.

펀드의 주요 유한책임사원(LP)는 성장사다리펀드, 우정사업본부이며 공동 운용 파트너인 KB금융과 아주IB투자도 펀드출자에 참여했다.

펀드 핵심운용인력은 박계훈 이사와 나종상 팀장 등 5명으로 꾸려졌다. 기술가치평가 펀드는 투자용 TCB 기반 펀드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한국기업데이터, 이크레더블 등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투자용 TCB 기술등급' 상위 5등급(T5) 이상을 획득한 기업이나 기술가치평가를 받은 기업이다. 투자 비율은 투자 대상금액의 80% 이상이다.

아주IB투자는 국내 가장 많은 초기기업 투자와 기술가치평가를 실시하는 기술보증기금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 기업 투자를 계획중이다. 주요주주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은 물론 공동운용사인 KB금융과 TCB평가 분야의 협력 네트워크 등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

펀드의 주요 투자분야로 기술가치평가 기업 중에서도 해외 세일즈가 기대되는 바이오나 화장품 등 미용헬스케어, 소비재 분야가 유력하다. 핵심 운용인력이 강점을 갖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모바일 게임 등도 중점 투자대상이다.

박계훈 이사는 "해외 사무소(미국 보스톤)를 통한 해외 진출이 가능한 기업에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며 "TCB펀드가 넓은 투자 범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투자와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역량 집중을 위해 초기 및 메자닌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IB투자는 펀드 조성과 함께 연내 첫 번째 투자도 앞두고 있다. 박 이사는 "현재 특수 섬유 관련 기업에 대한 20억 원 규모의 투자심의를 진행중"이라며 "연내 첫 투자를 마무리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투자처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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