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사하는' 삼성운용, 윤석-허윤호 신임 CEO 내정 펀드 운용 전문성·효율성 차원에서 내부서 총괄급 인물 내정
박상희 기자공개 2016-12-19 08:48:03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5일 11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년 초 주식운용본부와 헤지펀드운용본부 분사를 앞두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이 신설 자회사의 최고경영책임자(CEO) 인선을 마무리했다. 액티브하우스는 윤석 부사장이, 헤지펀드하우스는 허윤호 본부장이 CEO를 맡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내년 1월 1일로 분할 신설되는 회사명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헤지자산운용으로 확정됐다"면서 "신임 CEO 선임 결과는 다음주 정도에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액티브자산운용 CEO는 기존 윤석 부사장이, 헤지자산운용 CEO는 허윤호 본부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펀드 운용의 전문성·효율성 차원에서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보다는 기존 펀드 운용의 총괄 책임자가 CEO를 맡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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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출신인 윤석 부사장은 크레디스 스위스·삼성증권 등에서 리서치 센터장을 지냈다. 2012년 삼성증권 홀세일본부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을 맡고 있다. 펀드 개수가 많고 운용 사이즈가 큰 액티브펀드를 총괄하고 있다.
채권 펀드 매니저로 출발한 허윤호 본부장은 2006년 삼성자산운용 FI운용본부를 거쳐 2012년부터 헤지펀드운용본부 매니저로 활약했다. 2014년에는 헤지펀드운용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자산운용 헤지펀드가 업계 톱 티어(top-tier)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2017년 1월 1일을 기해 물적분할을 통해 3개 회사로 쪼개진다. 기존 액티브운용본부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으로, 헤지펀드운용본부는 헤지자산운용으로 신설된다. 기존 삼성자산운용은 ETF(상장지수펀드) 및 인덱스펀드 등 패시브펀드 운용에 주력하게 된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집합투자업,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담당하며 자본금 300억 원 규모로 설립된다. 헤지펀드운용본부는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담당하며 자본금 100억 원으로 신설된다.
삼성자산운용은 분할 후 존속회사로 남아 집합투자업,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담당하며 자본금은 934억여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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