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회사채 축소 없던 일로" 자신감 회복? 시장불안에 300억으로 축소…신용도 상승 후, 최초 공모예정 500억 유지 '가닥'
김시목 기자공개 2016-12-30 08:37:40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9일 13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케미칼이 공모 회사채 발행규모를 최초 계획했던 500억 원으로 확정했다. 한솔케미칼은 최근까지만 해도 주관사와 공모구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300억 원으로 줄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왔었다.업계에서는 한솔케미칼이 300억 원에서 200억 원 가량의 추가 수요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물론 최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긍정적' 아웃룩(Credit outlook)을 부여받으면서 투자자 모집에 대한 기대감이 확신으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은 내달 500억 원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tranche)를 3년물로 구성한 가운데 현재 주관사와 희망 금리밴드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수요예측은 1월 중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한솔케미칼이 처음 공모채 발행 계획을 수립했을 때 목표 금액은 500억 원이었지만 준비하면서 300억 원으로 줄였다가 다시 원안대로 가기로 결정했다"며 "신용도가 개선되면서 조달 여건이 우호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금액을 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솔케미칼은 산업은행의 수요예측 참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 산업은행이 가능 물량인 200억 원(공모액의 40%)을 책임지면 기존 300억 원 만큼의 투자자만 확보하면 발행에 성공할 수 있다. 산업은행은 이달 두산 회사채 물량도 인수한 바 있다.
한솔케미칼 입장에서는 조달 규모가 늘어나도 금리상승 부담감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수요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발행액을 늘리면 금리상승이 불가피하지만 산업은행 참여가 이뤄지면 조달금리는 300억 원이나 500억 원이나 큰 차이가 없다. 한솔케미칼의 3년물 민평금리는 3.05% 수준이다.
한솔케미칼이 발행 규모를 늘리면서 내년 4월 도래 예정인 회사채 상환 외 여유자금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기 물량은 400억 원으로 100억 원 가량의 추가 자금이 생기기 때문이다. 투자자 모집 결과에 따른 증액발행까지 이어질 경우 운영자금 확보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 관계자는 "한솔케미칼의 민평금리는 사실상 현재 신용등급(A0)보다 한 노치 위인 'A0'에 수렴하고 있다"며 "테이팩스 인수로 재무부담이 다소 늘긴했지만 영업실적이 탄탄한 가운데 신용도 면에서 합격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수요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솔케미칼은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A-'의 신용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신평사별 등급 스플릿은 없지만 아웃룩의 경우 '긍정적'(NICE신용평가)과 '안정적'(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으로 갈려 있었다. 이후 한국기업평가가 한솔케미칼의 아웃룩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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