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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이슈어 파라다이스, 새해 맞이 회사채 재도전 지난해 수요예측 당일 철회 물의…17일 1000억 규모 수요예측

배지원 기자공개 2017-01-04 08:22:21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3일 11: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에 실패했던 파라다이스(AA-)가 다시 회사채 시장에 나선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연말 금리가 급등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자 회사채 발행계획을 철회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이달 24일 1000억 원 가량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트랜치는 지난해 계획했던 그대로, 3년 단일물로 구성됐다.

지난해 발행을 추진했던 파라다이스는 AA급의 우량한 신인도와 설립 후 첫 공모 회사채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자, 채권금리가 급등한 상황에서 투자확보가 어렵다는 판단하에 발행 계획을 수정하기도 했다. 물량은 당초 20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줄었다. 트랜치는 3년, 5년물로 예정됐으나 3년 단일물로만 구성키로 결정했다.

실제 당시 국내 국고채 및 개별기업의 채권금리는 급등했다. 파라다이스와 동일 회사채 등급(AA-) 민평금리의 경우 3년물과 5년물 모두 40~50bp 가까이 급증했다. 결국 파라다이스는 주관사단과 논의 끝에 발행 계획을 철회하고 수요예측 당일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2010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2012년 4018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2015년 말 4445억 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매출액은 3934억 원으로 2015년 동기(3147억 원) 대비 25%나 늘어났다.2016년 말 매출도 2015년 말 매출액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영업이익률 높다. 2012년 15.7%에서 2013년도 21.6%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영업이익률은 11.9%를 기록했다.

꾸준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한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다. 부채비율은 2012년 30% 수준에서 지난해 3분기말 기준 22%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순차입금 규모 역시 수년째 마이너스(-) 흐름을 유지했다.

파라다이스는 서울 워커힐을 비롯 인천, 제주 등지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장을 운영한다. 카지노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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