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 "LG생명과학 융화 힘쓸 것" 팜한농 필요에 따라 합병 추진…"언급할만한 M&A 이슈 없다"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4일 19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대표)이 지난 1일자로 흡수합병된 LG생명과학의 임원들이 새로운 조직에 잘 융화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수한 팜한농의 합병은 필요에 따라 추진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진수 부회장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LG생명과학 경영진들의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 (LG생명과학 임원들이) 자연스럽게 조직에 흡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사업본부장 교체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이제 막 임원 인사가 끝났다. 바꿀 것이 없다. 올해는 이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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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지난 1일자로 LG생명과학의 흡수합병을 완료했다. LG생명과학은 LG화학 산하의 '생명과학사업본부'로 편제됐다. 이번 합병으로 LG화학은 기초소재사업본부, 전지사업본부, 정보전자사업본부, 생명과학사업본부 등 4개 본부 체제를 구축했다.
각 사업본부의 리더는 △기초소재사업본부 손옥동 사장 △전지사업본부 이웅범 사장 △정보전자사업본부 정철동 사장 △생명과학사업본부 박진수 부회장으로 정해졌다. 각 본부 산하의 부서장들의 업무 분장도 대부분 완료됐다.
다만 LG생명과학 임원들의 거취는 LG경제연구원장으로 이동한 정일재 전 대표를 제외하고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예정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의 향방에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 부회장은 "성장 전략에 맞춰 LG생명과학을 합병한 것이며 이에 맞춰 인사를 비롯해 여러 가지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좋은 분이 올 때까지만 당분간 맡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인수한 팜한농의 합병은 필요에 따라 추진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박 부회장은 "팜한농 합병은 필요에 따라 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며 "사명도 당분간은 팜한농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부터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M&A(인수합병)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언급할만한 이슈가 없다"고 답했다. LG화학은 지난해 팜한농, GS이엠 양극재 사업부를 잇달아 인수하는 등 사업 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한 만큼 레드바이오 부문의 시너지 확대를 위한 추가 M&A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LG생명과학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늘어난 자사주의 처분에 관해서는 별다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기존에 0.5% 수준이던 LG화학의 자기주식 지분율은 합병 후 2.3%로 상승했다. 그 결과 최대주주인 ㈜LG의 실질 지분율은 35.7%로 높아졌다.
다만 LG화학은 늘어난 자기주식을 앞으로 처분해야 한다.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자본시장법)은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과정에서 매입한 자기주식을 매수일로부터 5년 내에 처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자본시장법에서 5년 안에 처분하라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시간과 상황에 맞춰서 자기주식 매각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현재 당면한 과제인 지속 성장을 고민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진수 부회장은 이날 중공업 석유·유화 기업 CEO들 중 사실상 유일하게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과 한참 동안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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