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1월 05일 18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항공이 차입금 상환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최근 신용등급 강등으로 회사채 조달이 막힌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다.대한항공은 5일 이사회를 열고 4500억 원 규모의 주주 대상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미달 시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새로 발행하는 주식수는 2200만 4890주다. 발행 예정 가격은 주당 2만 450억 원이다. 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2월 28일 확정한다. 조달금액은 4500억 원 가량이다. 신주 상장은 3월 28일이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대한항공의 발행 주식수는 7395만 538주에서 9595만 5428주로 증가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일단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에 이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월 68억 엔의 사모 엔화표시채권 만기에 대응해야 한다. 5일 환율 기준으로 694억 2200만 원이다. 이외에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원화 회사채 4900억 원까지 합치면 총 5300억 원의 만기채가 대기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기업평가가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0'로 한 노치(notch) 강등해 회사채 시장에서의 조달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한기평은 대한항공의 높은 부채부담을 이유로 신용등급 강등 조치를 내렸다.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2016년 3분기 연결기준 910%에 달했다. 환율상승으로 같은해 4분기 부채비율은 더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로 부채비율이 70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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