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두드리는 삼성전자, ELS 문제없나 두자릿수 조기상환, "향후 투자분 리스크 대비 필요"
이승우 기자공개 2017-02-03 11:27:19
이 기사는 2017년 01월 31일 11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200만 원을 두드리면서 이를 기초로 한 주가연계증권(ELS)도 두자릿수 수익률로 조기상환되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이라 향후 발행될 삼성전자 기초 ELS의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삼성전자 주가도 부담인데다 같은 ELS의 기초자산으로 주로 쓰이는 애플 주가 역시 많이 올라 하락 전환시 과거와 같은 '종목형 ELS 악몽'이 재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1일 The WM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달 들어 키움글로벌100조클럽68회를 14억 원 가량 발행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부터 매달 수억 원 가량의 키움글로벌100조클럽 ELS를 발행하고 있다.
키움글로벌100조클럽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가를 기초로 발행된 ELS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가중 발행 대비 더 낮은 주가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변하는 주가연계증권이다.
100조클럽 ELS중 상당 수는 그동안 10%대 수익률로 조기 상환이 이뤄졌다. 지난해 키움증권이 발행한 100조 클럽 ELS의 절반 이상이 조기상환됐다.
문제는 앞으로다. 삼성전자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상태라 추가로 더 오르지 않거나 혹은 하락한다면 ELS 조기 상환률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게다가 삼성전자와 함께 100조클럽ELS의 기초자산으로 활용된 애플의 주가도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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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클럽 ELS는 투스톡(two-stock), 즉 두가지 종목의 주가를 ELS의 기초로 사용되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가 모두가 견조한 흐름을 보여야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다. The WM의 분석에 따르면 100조클럽 ELS의 1차 조기상환율은 70%에 육박하지만 2차 조기상환율은 3%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관계자는 "ELS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크게 오르는 때보다는 저점에 왔다고 판단할 때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종목형 ELS의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것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키움증권은 이달에도 계속해서 공모 100조클럽ELS를 발행하고 있는 반면 대신증권은 이번달부터 발행이 없었다. 키움증권이 발행한 100조클럽ELS는 대부분 대신증권이 백투백(back-to-back) 헤지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삼성전자를 기초로 한 주가연계채권(ELB) 발행이 폭증했다. 이는 연말에 몰리는 퇴직연금 수요를 채우기 위해 증권사들이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판단한 삼성전자를 기초로 ELB를 대거 찍어 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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