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2월 08일 07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항공이 1조 원 이상을 투자한 미국 '윌셔그랜드호텔(Wilshire Grand Hotel)'이 올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선 대한항공이 본업인 항공과 신사업인 호텔사업간 시너지를 어떻게 극대화 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012년 이후 현재까지 한진인터내셔날코퍼레이션(이하 한진인터)에 유상증자로 7457억 원, 지급보증과 채무보증을 통해 2300억 원, 6억 달러(한화 6870억 원)를 지원했다.
한진인터는 대한항공 100% 자회사로 LA에 위치한 윌셔그랜드호텔 재개발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1989년부터 운영해온 윌셔그랜드호텔은 2011년 3월 재개발을 위해 기존 건물 철거작업을 시작하면서 영업을 중단했다.
호텔 해체공사를 마친 2014년 2월 대한항공은 한진인터를 통해 객실, 쇼핑몰, 컨벤션 등을 갖춘 73층 규모의 호텔을 새롭게 짓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 오픈 예정인 윌셔그랜드호텔은 미서부 지역 최고층 빌딩으로 로비는 70층에, 900개의 객실은 31층~73층에 각각 마련된다. 저층부에는 상업공간, 컨벤션 시설 등이 들어서고 11층∼30층에는 3만 7000㎡(약 1만 1193평) 규모의 오피스 공간이 조성된다. 운영은 인터콘티넨탈 호텔이 도맡는다.
대한항공은 1974년 제주시에 282실 규모의 제주KAL호텔을 개장하면서 호텔사업의 역사를 시작했다. 같은 해 대한항공은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를 인수했다. 이후 1985년 서귀포KAL호텔, 2003년 그랜드하얏트인천호텔을 개장했다.
다만 호텔사업을 맡고 있는 계열사 KAL호텔네트워크는 2015년 매출이 1013억 원, 영업손실 39억 원을 기록했다.
때문에 업계에선 대한항공이 호텔사업을 통해 어떻게 수익을 낼지에 관심이다. 현재 호텔롯데, 호텔신라 등 국내 호텔전문업체들도 수익성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호텔롯데 호텔사업부는 매출 5296억 원, 영업손실 435억 원, 호텔신라 호텔사업부는 매출 3063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대한항공 측은 호텔과 항공사업부의 네트워크를 연계해 영업력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그룹 내에서 토파스여행정보, 한진관광, 제동레저, 왕산레저개발 등을 통해 여행·관광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 운송에 이어 지상에서도 일관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편의를 증진할 예정"이라며 "항공사업부와의 다양한 연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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