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유종의 미' 거뒀다 임기 마지막해 호실적…4년여 간 각종 경영지표 개선
원충희 기자공개 2017-02-10 10:35:17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9일 10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내정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임기 마지막 해에도 호실적을 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위 사장이 취임한 2013년부터 신한카드의 수익성, 건전성 지표들은 전반적으로 상승곡선을 그었다.신한금융지주의 '2016 경영실적 현황'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해 영업수익 4조 6741억 원, 당기순이익 715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개념인 영업수익은 전년(4조 7422억 원)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11억 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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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수입원인 신용카드 수익이 3조 8412억 원에서 3조 9075억 원으로 증가하고 이자비용, 판매관리비가 전년 대비 각각 11.6%, 1.6% 감소한 덕분이다. 신한은행장으로 내정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임기 마지막 해 실적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13년 8월부터 신한카드를 이끌어온 위 사장은 지난 4년여 간 각종 지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소비위축, 경기부진 등에도 영업수익은 4조 6000억 원대를 꾸준히 유지했으며 순이익은 2013년 말 6581억 원에서 2016년 말 7159억 원으로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013년 말 1.8%였던 연체율은 작년 말 1.43%로 낮아졌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53%에서 1.16%로 개선됐다. 부실채권(NPL)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인 NPL커버리지비율은 323%에서 377%로 상승했으며 2개월 이상 연체전이률은 0.3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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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의 구성에 있어서도 단기자산인 현금서비스 잔액은 2조 원 미만으로 감소했다. 대신 할부금융 자산이 작년 말 기준 2조 1650억 원으로 2조 원을 돌파했으며 리스자산도 1조 3276억 원을 기록, 1조 원을 넘었다. 신용판매(신용카드 이용실적), 카드대출 위주였던 자산구조의 다각화가 꾸준히 이뤄졌다는 의미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7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위성호 사장을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내정했다. 위 사장은 3월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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