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내정자, 신한은행 실무진과 상견례 이번주부터 각 그룹별 대면보고 진행…일본 방문 이후 업무 인수 돌입
김선규 기자공개 2017-02-16 09:48:25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5일 15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 차기 행장으로 내정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이번 주부터 신한은행 각 사업본부 임원들과 상견례를 하고 본격적인 업무 인수에 돌입했다. 각 사업부문 그룹장은 실무진과 함께 지난해 경영실적과 현안, 향후 경영계획을 위 내정자에게 대면 보고하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위 내정자는 이번 주부터 신한은행 사업부문별 그룹장들로부터 대면보고를 받고 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회장 내정자와 함께 15일부터 2박 3일 동안 일본을 방문 중인 위 내정자는 다음주까지 첫 대면보고를 마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위 내정자는 지난 8일 신한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종 차기 행장으로 낙점된 이후 서면보고를 받으며 신한은행 주요 현황을 챙겨왔다. 각 그룹장들로부터 직접 보고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현재 신한은행은 총 15개 그룹으로 나눠져 있다.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신탁연금그룹, 영업추진1그룹과 영업추진 2그룹이 신설되면서 사업부문이 종전보다 3개가 늘어났다. 각 그룹장은 3~4명의 부장급 실무진과 함께 업무보고에 참석한다. 위 내정자는 대면보고를 통해 각 그룹장, 실무진들과 첫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보고는 부문별 업무를 주관하는 부장급 실무진과 인사를 나누기 위한 상견례 성격이 짙다"며 "현재 신한은행은 원활한 업무 인수를 위해 모든 보고를 조 내정자와 위 내정자에게 동시에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내정자는 지난주 지주 임원들과 상견례를 마치고, 주요 현안 중심으로 개별적으로 보고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주 또한 부문별 업무보고를 한 회장과 조 내정자에게 동시에 보고 하고 있다.
상견례를 마친 조 내정자와 위 내정자는 본격적으로 업무 인수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 이후 내정자 딱지 떼고 지주 회장과 행장으로 각각 3년, 2년간 업무를 수행한다. 조 내정자와 위 내정자는 취임 이후 그룹 계열사 CEO 인사와 맞물려 소폭의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본을 방문해 재일동포 주주와 인사를 나눈 위 내정자는 귀국 이후 사업 그룹장과 상견례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업무 인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경영전략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신한은행 문화 특성상 기존 경영전략의 큰 틀에서 소폭의 변화와 인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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