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실적 눈높이 올린다…해외 IR 관심 집중 매출액·순익, 각각 전년 대비 48%·76% 설정
신민규 기자공개 2017-02-17 09:34:57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5일 16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색조 전문 화장품 브랜드인 클리오가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실적 면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인 데 이어 올해 목표치를 더욱 공격적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클리오는 지난 7일 NH투자증권이 홍콩·싱가포르에서 주관한 기업설명회(NHIS Korea Corpoarate Day 2017)에 화장품 업종 중에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원온원(one on one) 미팅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클리오는 나흘 동안 30여개 이상의 해외 기관투자가들과 접촉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해외 IR 흥행은 국내 화장품 업종에 대한 주가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중국 시장에서 국내 유일하게 색조 전문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 셈이다.
클리오는 해외 IR 당시 문서로 명시하진 않았지만 올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목표치를 전년대비 각각 48%, 76%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실적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액은 2900억 원 안팎으로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당기순이익은 40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클리오는 지난해 매출액 1964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 대비 83.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79억 원, 당기순이익은 228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2015년 대비 24.2%, 29.1% 늘어난 수치다.
당초 지난해 코스닥 상장 당시 예상했던 목표치에는 소폭 미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국 사드 보복 이슈로 업황이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연초 실적 역시 큰 흔들림없이 유지되고 있다. 최근 중국 상하이 왓슨스 매장에 입점한 것으로 알려져 현지 유통 채널 다변화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클리오는 지난해 11월 9일 공모가 4만1000원으로 상장했다. 시가총액은 7000억 원을 상회했다. 상장 이후 중국의 사드 보복 이슈가 부각되면서 화장품 업종 전반이 주가 부진의 늪을 걷고 있다. 15일 기준 클리오의 주가는 주당 3만3450원으로 공모 당시 공모가 밴드 하단(3만6400원)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5644억 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클리오는 부진한 주가를 올해 실적으로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의 시너지도 올해 좀더 구체화할 예정이다.
앞서 클리오는 LVMH 그룹 계열 사모펀드로 유명한 'L캐피탈아시아'로부터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LVMH 산하 브랜드의 유통채널을 통해 클리오 제품의 인지도를 다각도로 넓혀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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