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 불황? 글로벌세아의 거침 없는 '빌딩투자' 해암빌딩 1300억에 매입, 연간 자체자금'1000억'
고설봉 기자/ 노아름 기자공개 2017-02-22 08:30:23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1일 07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패션산업 불황에도 글로벌세아의 부동산 투자가 거침없다. 1300억 원을 들여 서울 강남구 대치동 983-1번지 해암빌딩을 매입했다. 글로벌 SPA브랜드라는 끈끈한 거래선과 국내사업 확대를 통해 확보한 풍부한 자체 보유현금을 기반으로 오피스빌딩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글로벌세아(옛 세아상역)는 영원무역, 효성그룹, 한세실업과 함께 섬유의류 수출 강자로 꼽힌다. 자라, 포에버21, 홀리스터 등 글로벌 SPA브랜드를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언더아마 등 스포츠의류 브랜드와의 오랜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꾸준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국내 의류시장에도 브랜드를 론칭하며 매출 다각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2008년 글로벌세아는 인디에프(옛 나산)를 인수하며 국내 여성복과 캐주얼의류 브랜드를 늘려나갔다. 지난해에는 골프웨어 론칭도 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하고 있다.
그 결과 글로벌세아는 지난해 매출 2조 원을 목전에 바라보며 국내 패션업계가 불황 중임에도 나홀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균 5%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수익성 면에서도 부침을 겪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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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는 매년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연결기준 2011년 1조 4773억 원에서 2015년 1조 7940억 원으로 불어났다. 지난해에는 연 매출을 2조 원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이익도 매년 증가추세다. 2011년 446억 원에서 2015년 893억 원으로 증가했다. 수익성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2011년 3.0%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이 2015년 5.0%로 상승했다.
이처럼 본업인 섬유의류 수출과 의류브랜드 론칭을 통한 국내 시장 공략을 통해 벌어들인 탄탄한 자체 보유현금이 글로벌세아의 빌딩투자 원동력이다. 꾸준한 매출 신장과 수익성 상승에 힘입어 곳간은 풍성해졌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 단기금융상품 등 자체 보유현금이 매년 1000억 원대에 육박한다.
연결기준 2011년 744억 원 수준이던 글로벌세아의 자체 보유현금은 2015년 895억 원으로 불어났다. 2013년과 2014년에는 1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자체 보유현금이 지속적으로 1000억 원대로 유지되고 있다.
글로벌세아 관계자는 "아직 거래가 완료된 것은 아니다"라며 "계속 성장하면서 업무 공간이 추가로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해암빌딩은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그 동안 꾸준히 교류가 있었던 곳"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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