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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부동산시장 움직이는 '두바이' 아시나요 빌딩매매·마케팅 등 종합 컨설팅…연 160여 건 수행

강예지 기자공개 2017-02-23 08:23:34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1일 13: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자산에 대한 개인 및 법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전문 컨설팅을 받으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들 고객을 붙잡으려는 시장의 경쟁도 치열하다. 빌딩매매 전문기업인 ㈜두바이부동산컨설팅(Do Buy·이하 두바이컨설팅)은 오랜 업력으로, 특히 강남권 부동산 시장에서는 유명하다.

두바이컨설팅의 전신은 2002년 설립된 ㈜RPM코리아다. 사업 영역은 크게 부동산 개발과 컨설팅, 마케팅 등으로 나뉜다. 유통과 복합시설, 관광과 레저 등의 부동산 관련 개발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명동 밀리오레 빌딩의 매각대행과 리노베이션 컨설팅, 옛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의 이천물류창고 개발대행, KT 천안기지국 개발 컨설팅, 뱅뱅어패럴 역삼동 사옥 매입 컨설팅 등 묵직한 실적을 쌓으며 기업들 사이에 입소문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컨설팅을 찾는 고객은 다양하다. 내부적으로는 건물 매매가격을 기준으로 고객을 구분한다. 매매가 50억 원 안팎의 건물을 찾는 고객들로는 개인 투자자가 많다. 노후 대비용이나 자녀 증여용도다. 매매가 100~500억 원 사이는 중견기업 경영자 또는 사업규모가 큰 개인 자산가들이 다수고, 사업 부지를 찾는 법인 고객들도 많다는 설명이다.

건물을 여러 개 보유한 부동산 임대사업자들도 주 고객층이다. 이들은 두바이컨설팅과 공고한 관계를 유지하며 부동산 시장 정보를 얻는다. 이외에도 자산운용사와 신탁사 등 400~500억 원 이상, 연 수익률 5% 가량의 대형 투자대상을 찾는 기관투자가도 있다. 매매가격은 최대 2000억 원까지다.

두바이컨설팅에서 발생하는 매매 건수는 연간 160여 건 상당, 딜에서 발생하는 레버리지 규모는 연 3000억 원가량이다. 전국 빌딩을 대상으로 하지만 서울과 경기, 인천, 제주, 부산 등을 중심으로 매매가 일어난다.

두바이컨설팅은 종합 부동산 컨설팅으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지 매입부터 건물의 시공, 금융, 자산관리, 법률, 세무, 마케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매 성사뿐 아니라 금융기관과 연계해 조달비용을 낮추고, 우량 임차인 연결, 소송 등 법률 문제 해결, 건물의 이미지를 개선해 수익성을 높이는 컨설팅까지 진행한다는 의미다.

두바이컨설팅에 소속된 임직원은 100여 명. 개인사업자로 활동하는 이들은 매매 딜이 발생하면 회사와 일정 비율로 수수료를 나눈다. 빌딩매매 시장에서 업력을 쌓아온 회사에 브랜드 가치와 운영비용에 대한 대가를 직원들이 지불하는 셈이다.

직원들은 개인 또는 팀을 구성해 활동한다. 두바이컨설팅의 네임밸류와는 별개로 개인의 전문성에 따라 시장에서 평가받는다. 금융과 법률, 세무, 브랜드 마케팅 등 영역별 네트워크와 서비스 수준 등 직원들의 역량이 투자자 수익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두바이컨설팅은 직원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연말 우수 직원을 선발해 포상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비슷한 서비스를 표방하는 경쟁사들이 있지만 딜 실적이나 네트워크 등 전문성 면에서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오랜 기간 거래하며 신뢰를 쌓은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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