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c2i' 기업가치 1000억대 평가 탄소섬유 독보적 기술력 보유 판단...가파른 성장세 반영
이명관 기자공개 2017-03-02 10:37:07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7일 16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하우시스가 탄소섬유 소재 업체 c2i(Composite Innovation International)의 기업가치(EV, Enterprise Value)를 1000억 원대로 책정했다. c2i의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에비타)의 50배를 조금 넘는 수치다.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소재 업체라는 점에서 후한 밸류에이션을 적용했다는 평가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가 인수 예정인 c2i의 EV를 1020억 원(2015년 C2i 실적 기준)대로 평가했다. 앞서 지난 17일 LG하우시스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c2i 지분 50.10%를 486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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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토대로 보면 지분 100%의 가치(Equity Value)를 970억 원으로 책정한 셈이다. 2015년 말 기준 C2i가 51억 원의 순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 EV는 약 1023억 원이라고 볼 수 있다.
c2i는 2015년 18억 원 가량의 EBITDA를 기록했다. EV를 산정할 때 지표로 삼는 EBITDA 멀티플(EV/EBITDA)로는 55.06배에 해당한다. 최근 M&A 시장에서 적용되는 EV/EBITDA가 10배 가량 되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후한 평가를 내렸다는 분석이다.
LG하우시스는 c2i가 탄소섬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 이에 따라 이처럼 높은 기업가치를 매긴 것으로 풀이된다. 탄소섬유와 같은 경량화 부품은 차량 연비 향상을 통한 에너지 절감 및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분야로 꼽힌다.
2005년 설립된 c2i는 자동차 연비 향상에 필요한 탄소섬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다. 주요 고객사로 BMW,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JLR) 등 유럽의 완성차 업체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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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i의 실적은이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2012년 40억 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은 2015년에는 200억 원대까지 늘었다. 영업이익도 2013년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잠시 주춤했으나, 이내 회복하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5년에는 영업이익률 6.78%를 기록, 최고치를 기록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2016년 실적은 집계 중이다 보니 정확한 수치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라며 "c2i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베팅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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